문서의 선택한 두 판 사이의 차이를 보여줍니다.
양쪽 이전 판 이전 판 | |||
크로니클:조브의_수중_무덤 [2023/03/03 14:04] Funzinnu [에필로그] |
크로니클:조브의_수중_무덤 [2023/03/03 14:05] (현재) Funzinnu [챕터 3] |
||
---|---|---|---|
줄 261: | 줄 261: | ||
목소리가 들려왔다. 피코탄은 어떤 손이 그를 잡아 끄는 것을 느꼈고, 그는 들어 올려지는 것을 느꼈으며, 마침내 액체 속으로 집어삼켜지는 것을 느꼈다. 그는 액체 속으로 가라앉고 있었다! | 목소리가 들려왔다. 피코탄은 어떤 손이 그를 잡아 끄는 것을 느꼈고, 그는 들어 올려지는 것을 느꼈으며, 마침내 액체 속으로 집어삼켜지는 것을 느꼈다. 그는 액체 속으로 가라앉고 있었다! | ||
- | {{https://imgone.xyz/p/145689477184215ac.jpg}} | + | {{ 크로니클:pic04m.jpg}} |
그러나 그는 여전히 자신의 코로 숨을 쉴 수 있었다. 그는 보지도 못하고 들을 수도 없었다. 그가 느낄 수 있는 것이라고는 자신을 둘러싸고 있는 이 차갑고 끈적거리는 액체 뿐이었다. 그는 캡슐 안에 들어간 것이다! 피코탄은 천천히 손을 들어 캡슐의 내부 벽면을 만져보았다. 그것은 매우 부드러웠고 피코탄은 거기서 갈라진 틈이나 이음새, 그밖에 어떤 장치도 찾을 수 없었다. 캡슐은 단단하게 닫혀 있었고 안에서는 어떤 방법으로도 열 수 없는듯 했다. 피코탄은 밀실공포증이 있는 것은 아니었지만, 지금 상황에서 그는 공황에 빠져 있었고 소리지르며 달아나고 싶은 기분이 사로잡혔다. 그러나 그는 아무것도 할 수가 없었다. 이 끈적거리는 액체 때문에 그는 빠르게 움직일 수 없었으며, 그가 입을 열자 이상한 맛의 액체가 입안을 가득 채웠다. 그는 다시 숨을 쉬기 위해서 어쩔 수 없이 액체를 삼켰다. 그는 자신을 진정시키려 애썼지만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는 채로 견디는 시간이 영원처럼 느껴지자 다시 절망에 빠지고 말았다. 그는 예전에 사람들이 사고로 생매장 당한 일에 대하여 읽은 적이 있었다. 그에게 있어서는 이 물건, 이 캡슐 또한 자신을 생매장시키는 수중 무덤인 것처럼만 느껴졌다. ‘이걸로 끝인가?’ 피코탄은 생각했다. ‘기계가 오작동을 일으켜서 그들이 나를 꺼낼 수 없게 된거야!’ | 그러나 그는 여전히 자신의 코로 숨을 쉴 수 있었다. 그는 보지도 못하고 들을 수도 없었다. 그가 느낄 수 있는 것이라고는 자신을 둘러싸고 있는 이 차갑고 끈적거리는 액체 뿐이었다. 그는 캡슐 안에 들어간 것이다! 피코탄은 천천히 손을 들어 캡슐의 내부 벽면을 만져보았다. 그것은 매우 부드러웠고 피코탄은 거기서 갈라진 틈이나 이음새, 그밖에 어떤 장치도 찾을 수 없었다. 캡슐은 단단하게 닫혀 있었고 안에서는 어떤 방법으로도 열 수 없는듯 했다. 피코탄은 밀실공포증이 있는 것은 아니었지만, 지금 상황에서 그는 공황에 빠져 있었고 소리지르며 달아나고 싶은 기분이 사로잡혔다. 그러나 그는 아무것도 할 수가 없었다. 이 끈적거리는 액체 때문에 그는 빠르게 움직일 수 없었으며, 그가 입을 열자 이상한 맛의 액체가 입안을 가득 채웠다. 그는 다시 숨을 쉬기 위해서 어쩔 수 없이 액체를 삼켰다. 그는 자신을 진정시키려 애썼지만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는 채로 견디는 시간이 영원처럼 느껴지자 다시 절망에 빠지고 말았다. 그는 예전에 사람들이 사고로 생매장 당한 일에 대하여 읽은 적이 있었다. 그에게 있어서는 이 물건, 이 캡슐 또한 자신을 생매장시키는 수중 무덤인 것처럼만 느껴졌다. ‘이걸로 끝인가?’ 피코탄은 생각했다. ‘기계가 오작동을 일으켜서 그들이 나를 꺼낼 수 없게 된거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