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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로니클:고문_방법_-_아마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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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문 방법 - 아마르

Methods of Torture - The Amarr 26)27) 1454828981c392ba2.jpg

“이제 깨어나셨구려, 포르테(Forte) 선생. 아주 좋아. 아니, 일어설 필요 없어. 이 끈이 생각보다는 잘 맞을 거라고.”

쭈글쭈글한 노인이 미소를 짓고는 편안한 감상을 위해 몇 걸음 뒤로 물러섰다. 포르테는 금속 탁자에 누운 채 손과 발과 몸통과 목이 가죽끈으로 묶여 있었다. 포르테는 이 건물에 침투할 때 입고 있던 검은색 옷 차림이였지만 신발과 벨트는 벗겨진 채였다. 빛이라고는 오로지 벽에 달린 횃불뿐인 이 작고 어두운 골방에 그 두 사람이 있었다.

“나는 비토 드라네라(Vitor Dranera)일세.” 노인이 말했다.

“자네를 기다리고 있었지. 자네를 좀 더 편안하게 만들어주도록 하지.”

드라네라는 얇은 조종기 하나를 꺼내들고 버튼을 눌렀다. 윙윙 소리와 함께 딸깍 소리가 나더니 탁자의 다리가 사라졌고 탁자는 공중에 뜬 채 있었다. 드라네라가 다른 버튼을 누르자 탁자가 기울어져 포르테의 다리가 있는 쪽이 점점 내려갔고 탁자는 거의 수직인 상태가 되었다. 드라네라가 버튼을 한 번 더 누르자 탁자가 투명해졌다. 포르테 몸의 말초를 감싼 끈만 보일 뿐이었다.

“놀랍지? 그렇지?” 드라네라가 말했다.

“자기학에 조명술, 그게 다야. 자네 시야를 가로막고 싶지 않거든.”

그가 발걸음을 내딛자 공중탁자가 조용히 따라왔다.

“완벽해. 탁자는 자동으로 날 따라오게 되어있어. 솔직히 말하자면, 기술자들이 제대로 했을지 의문이었거든. 지난번에는 좀 엉성했지. 죄를 먹는 자(Sin Eater)에 물건을 던져 버릴 때 특히 그랬지. 청소하는데 한참 걸렸다고.”

“뭐라고 했어?” 포르테가 말했다.

“오! 말도 하네? 아주 좋아.” 드라네라가 이를 드러냈다. “죄를 먹는 자. 여기에 있는 이 네모난-”

“왜… 왜 내가 여기에 있지? 여기가 어디야?” 포르테가 말했다.

드라네라가 입술을 오므렸다.

“포르테 선생. 당신에게 보여주고 싶은 재미있는 게 있어. 그리고 거짓 결백을 주장한 이들을 면죄해 주는데 함께 해주면 좋겠어. 자네는 갈렌테의 비밀 요원이 아닌가. 올해 들어서 5번째이지. 솔직히 말해서 침입 사건 때문에 조금 짜증이 나고 있거든. 내가 자네한테 바라는 건 다른 게 아니야. 자네들같이 지식에 아주 목이 마른 사람들이 끊임없이 이런 환영 받지 못할 곳에 드나들지 못하도록 먹어치워 버리는 일이야. 그럼, 같이 가 볼까?”

드라네라는 미소를 짓고는 골방 밖으로 천천히 걸어나갔다. 포르테를 매단 공중탁자가 그의 뒤를 따랐다.

둘은 어두운 복도를 지나 어느 철문에 다다랐다. 쉭 소리와 함께 문이 열렸고 번쩍이는 푸른 빛이 드러났다. 두 사람은 동굴과도 같은 그 공터 안에 선반같이 생긴 작은 모서리 위에 서 있었다. 금속으로 된 다리가 그 선반에서 내밀려 나오더니 방 전체를 가로질러 양옆으로 아주 튼튼해 보이는 금속 울타리를 형성했다. 사방에서 뿜어져 나오는 희미한 투광 조명이 천장에서 시작해 기이하고 거대한 그림자를 벽에 만들어냈다. 그리고 다리의 한참 아래에서부터 수면이 반사되어 보였고 그 수면은 끊임없이 일렁이며 흐르고 있었다.

“외호인가?” 포르테가 말했다. 목소리가 메아리쳤다.

“그렇지. 사실, 호수지.”

드라네라가 답했다. 절반쯤 가로질러 가자 다리가 조금 넓어졌고 금속 울타리는 투명 재질로 변해 아래에 있는 바다를 볼 수 있게 되었다. 드라네라는 그곳으로 걸어가 무릎을 꿇고 무언가를 주웠다.

“이게 성수(Sacred Water)야.” 드라네라가 말했다.

“어떤 사람도 그 안에 몸을 담그지 않고서는 올라갈 수 없다고 전해 내려오고 있지.”

드라네라는 어떤 물체를 들어올려 포르테에게 보여줬다. 그것은 손가락 한 개였다.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말이야, 맑은 물속을 타고 올라오는 건 사실 너무 쉬운 일이라서 도전이라고 불러도 될지 모르겠어. 잘 보게나.”

그는 울타리에 기대서는 손가락을 내던졌다. 손가락은 한참 동안 가라앉는 듯하더니 이내 거대한 촉수가 갑작스레 나타나 손가락을 낚아채서는 다시 물속으로 휘감고 내려갔다.

두 사람은 다리를 가로질러 조용히 방 밖으로 나갔다. 드라네라는 가는 내내 싱긋거리고 있었다.

다음 방도 비슷한 구조였다. 울타리가 쳐진 금속 다리가 넓게 아래에 깔린 거대한 방이었다. 다만, 이번에는 육지로 되어 있었고 숲이 매우 빽빽해서 나무 외에는 아무것도 보이지가 않았다. 천장에 달린 조명은 옅은 빛깔의 밝은 노란색을 띠고 있었다. 방을 반쯤 가로질러 드라네라는 다시 한번 멈춰 서서는 약간 떨어진 곳에 있는 천장에 달린 작은 철장을 가리켰다. 그 안에는 사람이 하나 있었다.

“자네 소속일 거라 생각 중이야.”

드라네라가 말했다.

“저 친구한테서 빼낼 정보는 이미 다 빼냈지. 무슨 말이냐면 이제 쓸모가 없다는 뜻이지.”

드라네라는 조종기를 들어 버튼을 눌렀다. 철커덕 소리와 함께 철장의 바닥 부분이 열렸고 그 사람은 비명을 지르며 숲 속으로 떨어졌다. 아래쪽에는 곳곳에서 으르렁거리는 소리와 크고 둔탁하게 쿵쿵거리는 소리가 들려왔고 몇몇 나무의 꼭대기가 흔들흔들 거리고 있었다. 비명이 계속해서 이어졌고 점점 크게 점점 으스스하게 들렸다. 마침내는 가엾은 죄수의 폐가 공포와 고통 탓에 터져버린 듯한 느낌마저 들었다. 비명은 결국 멎었고 질퍽질퍽한 우두둑 소리가 들렸다.

“자네 예상보다는 안 좋을 거야.” 드라네라는 지나가면서 눈을 깜빡이며 말했다. “저 친구들 지금 발정기거든.”

두 번째 다리를 지나 맞은 편에 있는 입구를 지나갔다. 이번에 들어간 방에는 별다른 생명체가 보이지 않았다. 평평한 바닥이었지만 그 크기는 이전의 두 방을 합친 것보다 컸다. 마치 유원지에서 보던 유령의 집과 치과 용품 상점의 모습을 섞어놓은 듯했다. 드라네라가 조용히 콧노래를 부르는 동안 포르테의 얼굴은 사색이 되었다. 두 사람은 유리로 된 커다란 새장 모양의 우리 앞을 지나갔다. 그 안에는 커다랗고 괴기스러운 눈과 입이 달린 복슬복슬한 분홍색 곰 인형 수백 마리가 가득 차 있었다.

“우리… 우린… 너를” 곰 인형들은 청소년 성가대 같은 목소리를 냈다.

“우리… 우리를… 할래? 우리… 우린… 너를” 같은 소리를 반복했다.

“어린 것들이 필요해.” 드라네라가 말했다.

“처음에는 여기에 근무하는 종업원들의 아이들에게 줄 생각이었는데, 별로 안 좋아하더라고. 그런데 그다음에 우연히 발견한 건 이게 침입자들한테 아주 잘 먹힌다는 거지.”

드라네라가 고개를 흔들었다.

“사람 하나를 저기에 하루쯤 넣어놓고 나면 자기를 죽여달라고 애원하게 될 거야. 아, 좀 품격 높은 게 여기 있지.”

그 앞에 나타난 건 석관이었다. 석관의 양쪽 끝에는 금속으로 된 아주 긴 바늘이 달려 있었다.

“이게 바로 내가 아까 말했던 죄를 먹는 자야. 여기에 이단자를 넣어놓고 봉인을 하고 나서 이 바늘로 정화를 하는 거지. 말 그대로 죄를 먹어 없애는 거야.”

드라네라가 버튼을 누르자 금속 바늘이 움직이기 시작했다. 바늘은 석관을 향해 천천히 안쪽으로 밀려 들어갔다. 비명이 석관에 뒤덮인 채 울려 퍼졌다.

“자네 '석관'이라는 말의 기원을 알고 있나?”

바늘이 점점 깊게 찔러 들어가는 것을 보며 드라네라가 대담을 나누듯 말했다.

“어쨌든, 그 각도에서는 지금 안 보이겠지만 여기에는 튜브가 하나 달려 있어서 산소를 공급해주고 있지. 이단자가 초월의 경지에 이르기도 전에 질식해버리는 일은 반갑지가 않거든.”

석관에서는 비명이 이어졌다.

“이제 움직이자고. 냄새가 빠져나오기 시작하는군. 어떻게 나오는지는 신만이 알고 있지. 불쾌한 냄새야.”

큰 방안 깊숙이 들어가면서 온갖 종류의 물건들을 지나쳤다. 그중에는 다양한 크기의 깔때기가 줄지어 늘어서 있는 끓는 기름때 가득한 커다란 통도 있었다.

“저 깔때기로 뭘 하는 거지?”

“별로 알고 싶지 않을걸.”

그 양쪽 옆에는 수천 개의 작은 튜브가 달린 투명한 원기둥 모양의 것도 달려있었다.

“압축 공기지. 조금씩 조금씩 종잇장처럼 납작하게 만들어버리는 과정을 다 지켜보게 될 거야.”

마침내 어둡고 트인 공간에 이르렀다. 드라네라는 조종기를 들어올려 두 버튼을 동시에 눌렀다. 그 신호가 떨어지자 그곳의 모든 조명이 꺼졌고 두 사람은 완벽한 어둠 속에 남게 되었다.

딸깍 소리와 함께 천장에 달린 조명 하나가 두 사람이 있는 쪽을 원뿔 모양으로 비추었다. 그 조명은 빛을 어느 쪽으로나 비출 수 있게 된 신기한 장치였다. 투명한 재질의 유리 같은 재질이었고 사람 키 높이쯤 되는 길이에 발 다섯 개 달린 불가사리 모양을 하고 있었다. 각각의 발에서 무지개 진줏빛이 뿜어져 나와 마치 살아있는 다이아몬드가 그 표면에서 몸부림치는 듯했다.

“이게 바로 성스러운 별(Holy Star)이야.”

드라네라가 말하면서 그쪽으로 걸어갔다. 공중탁자가 그의 발뒤꿈치를 따라다녔다. 드라네라는 한쪽 팔을 뻗어 손바닥을 불가사리의 다리 하나에 평평하게 가져다 대고는 잡아끌어 포르테에게 보여주었다. 그의 손바닥에는 불가사리 다리의 작은 돌기가 남긴 수없이 많은 뾰족한 자국이 작은 홈을 이루고 있었다.

“멋져. 그렇지 않아?”

드라네라가 말했다.

“아주 오랫동안 힘을 잃고 있었지. 한동안 그랬지. 등 긁개로 쓸 작은 모조품을 지팡이에 달아뒀었을 정도니까.”

“만약 다시 힘을 얻는다면?” 포르테가 물었다.

“물어봐 주니 기쁘군. 잠시 뒤로 물러서 볼까?” 드라네라는 별 뒤로 몇 걸음 물러서서는 소리쳤다. “발사!”

쓩 하는 소리와 함께 찌지직거리는 소리가 나더니 어둠 속에서 작은 털 뭉치 한 다발이 튀어나왔다. 그 털 뭉치는 다소 부드러운 소리를 내며 무언가 단단한 것을 때리는 축축한 소리와 함께 앙심을 품은 듯 성스러운 별을 때렸다. 그리고는 날개를 펼친 독수리를 연상시키듯 팬케이크처럼 납작하게 매달려 그 등을 세상에 내놓고 있었다.

“저건… 털북숭이(furrier)인가?” 포르테가 말했다.

“그렇지. 메스껍고 조그만 녀석이지.” 드라네라가 말했다. “실험용으로 아주 잘 쓰고 있어.”

털북숭이는 진홍색 핏자국을 남기며 천천히 떠내려오고 있었다. 드라네라는 말했다. “자 이제 저 별이 빛나는 걸 보자고.” 그리고는 조종기를 공중으로 들어올려 아마르의 표식인 리본 모양으로 휘저었다. 그리고 조종기를 눌렀다. 별이 아주 부드럽게 웅 하는 소리를 내자 털북숭이가 하강을 멈췄다. 마치 누군가가 윗니와 아랫니 사이로 공기를 빨아들이는 듯한 소리가 났다. 작은 실타래같이 생긴 붉은 덩굴손이 마치 물속에서 퍼져 나가는 잉크 방울처럼 그 털 달린 설치 동물에서부터 성스러운 별까지 누비고 지나갔다.

“털북숭이를 죽이는 거야?” 포르테가 말했다.

“좀 더 좋게 생각해 봐.” 드라네라가 손을 공중에 휘저으며 말했다. “교화.”

“털북숭이를 죽이는 거다.”

“입 다물어. 잘 봐.”

덩굴손이 별 안쪽으로 깊숙이 들어감에 따라 털북숭이가 눈에 띄게 드문드문 사라져갔다. 털 사이로 움푹 눌린 자국이 나타나기 시작했고 약간의 털 뭉치가 떨어져 바닥으로 가라앉았다. 포르테가 쳐다보는 와중에도 털북숭이의 다리가 별 안쪽으로 깊이 더 깊이 마치 투명한 연못에 서서히 가라앉듯 빨려 들어가고 있었다. 그곳에서 빠져나온 것은 다름 아닌 또 다른 덩굴손이었으며 빨갛고 섬세한 거미줄처럼 옭아맨 느낌이었다.

털 뭉치는 물론이고 덩굴손마저도 빨간색에서 하얀색으로 변하더니 마침내 우중충한 갈색으로 변했다. 그리고 털북숭이는 온데간데없이 사라졌다.

“이렇게 삐딱한 광경은 내 생전 처음 본다.” 포르테가 말했다.

“글쎄, 우린 항상 온 힘을 다하고 있지.” 드라네라가 말했다. “그런데 이제 우리의 짧은 여정이 끝난 것 같아 아쉽군. 쉽게 상상이 가겠지만 우린 아주 바빠. 물론 자네한테 우리 시설물을 좀 더 보여주고는 싶은데 자네는 지금 급히 가봐야 할 선약이 있는 것 같군.” 드라네라는 포르테를 향해 미소를 짓더니 조종기로 포르테쪽을 가리키며 버튼을 눌렀다. 수직인 상태 그대로 떠 있던 공중탁자는 성스러운 별의 몇 발짝 떨어진 곳으로 움직이더니 성스러운 별을 정면으로 마주봤다.

“잘 가시오, 포르테 선생.” 드라네라가 어둠 속으로 걸어 들어가면서 말했다.

달팽이가 기어가는 속도로 공중탁자는 성스러운 별을 향해 움직이기 시작했다.

“좋아, 현재까지 진행 상태는 어떤가?” 드라네라가 화면에 나타난 영상을 주시하면서 말했다.

“여전히 고군분투 중입니다.” 조종석 앞에 앉아있는 기술자가 말했다. “공중탁자가 벌써 3분의 1 정도 진행했습니다.”

드라네라가 눈살을 찌푸렸다. “내 생각에는 도망가고도 남을 만큼 시간이 충분했었는데.”

“그럴 겁니다. 그다지 고통스러워 보이지 않는 것 같습니다. 조금 꼼지락거리는 정도입니다. 아무래도 서두르지 않는 것 같습니다.”

“좋아.” 드라네라가 한 손을 기술자의 어깨에 올리며 말했다. “저자가 죽게 되면 말이야, 다음번에 성스러운 별로 가야 할 사람이 누구인지는 말할 필요도 없겠지?”

“네, 그렇습니다.” 기술자가 눈앞의 화면에서 눈을 떼지 않은 채 말했다. “저자가 지금, 네, 지금 한 것 같습니다.”

화면에는 포르테가 한쪽 손을 풀고 반대쪽 손을 푸는 모습이 나타났다. 각각의 끈이 풀릴 때마다 화면 양옆에 달린 스피커에서는 윙윙대는 소리가 작게 들려왔다.

“알아냈나?” 드라네라가 물었다.

“네, 완벽합니다. 8방향에서 촬영한 가시광선 화면에 적외선 카메라 2개와 특수 카메라를 동원하고 있습니다. 어떻게 했는지 찾아낼 수 있을 겁니다.”

“훌륭해. 난 저 사람들 탈출하는데 이제는 이골이 났어. 마지막 한 사람까지 저 죄를 먹는 자를 빠져나오면 건물 전체를 잠가버려야 해.”

“네, 그렇습니다.” 기술자가 말했다. 이들은 포르테가 가까스로 나머지 끈들을 풀어내고 마지막 남은 다리에 묶인 것을 풀어내는 모습을 지켜보고 있었다. 포르테는 발목을 잠시 어루만지더니 이내 뛰기 시작했다. 두 대의 모니터에 엷은 초록색 화면이 들어왔다. 포르테의 움직임을 쫓던 카메라는 그가 어두운 방안으로 들어가자 곧 적외선 촬영으로 전환했다. “녹화를 중지하는 게 좋겠습니까?” 기술자가 물었다.

“아니, 계속해.” 드라네라가 답했다. “신입사원들 교육 자료로 쓰기 좋을 것 같군. 내가 관심 있는 건 어떤 함정- 아, 저 친구 저기를…. 그렇지… 저렇게 빠져나올 줄 알았지. 이제 도로 잡아다가 저기에-”

스피커에서 우지끈하는 소리가 났고 화면은 눈이 따가울 정도로 하얗게 번쩍거렸다. 정상으로 돌아왔을 때는 조금 전까지 포르테가 있던 바로 그 자리에 한 줌의 재가 떨어져 있을 뿐이었다.

“부끄럽군. 저것들을 몇 개 더 피해가는 광경을 관찰하려고 했었는데 말이야.” 드라네라가 말했다. “자 그럼, 누가 저기 청소를 해야겠는데, 자네가 갈 텐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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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안 번역자 : pissup
크로니클/고문_방법_-_아마르.txt · 마지막으로 수정됨: 2017/06/29 11:17 (외부 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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