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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로니클:추락하는_하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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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락하는 하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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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YC 115 3월 22일 10:07

Villore VII번 행성 - Moon 6 - Senate Bureau 스테이션
갈렌테 연방, Vieres 성좌

의원 회의실의 휑한 실내장식 주위로 싸우는 목소리가 메아리치면서, 마지막 무리가 중앙 통로로 열을 지어 나갔다. 셀 수 없는 숫자의 사투리와 엑센트를 대신해서 서서히 냉혹한 침묵이 자리잡았다.

그의 눈동자는 내려깔린 상태였으나, 그의 시야는 공성 중인 행성의 모든 구석으로부터 전해오는 홀로그램으로 가득차 있었다. 그의 오른쪽에선 폐쇄 회로 영상이 Arcurio의 가장 잘 알려진 랜드마크 신토코 타워의 윤기어린 검은 표면을 카드로 접은 집처럼 보여주고 있었다. 그 빛은 두 이웃한 건물에 빠져들며 바람에 하늘거리는 천 개의 촛불처럼 반짝였다.

그의 바로 앞에선 Caldari Providence Directorate의 마크가 선명히 그려진 불타는 무장 병력 수송차들이 완전히 부서져 내렸다. 혼잡한 거리의 주차된 차랑들에 충돌하며 잔해가 타오르며 휘날렸다. 비상문이 날아가 열리며 흐릿한 모습이 나타났으나, 사람이라고 보이기보단 오히려 불덩어리 뒤쪽의 그림자로 보였다. 그것은 열에 저항해 싸우며, 과열된 잔해로부터 미친듯이 도망치려 했다. 피에 목마른 군중은 그것을 차고 때려서 생명없이 타오르는 불더미 속으로 집어넣었다.

내려깔린 상태로, 그의 눈동자들이 움직였다. 항의하는 사람들은 집에서 만든 무기를 들고 Pakuri 시내의 가로수 길거리를 바다처럼 채웠다. 20살도 되지 않은 한 여성은 펄럭이는 갈렌테 연방기를 들고 있었다. 폭도 통제 가스통 용기가 그녀의 흉골을 때리자 그 깃발은 아스팔트로 떨어져 내렸다. 죽은 듯한 그녀 위로, 군중은 Provist의 봉쇄를 향해 나아갔다.

고요한 정적 위로, 매끄러운 목소리가 그의 눈을 대학살로부터 끌어놓았다.

“대통령. 당신이 준비되는 대로 결정이 필요합니다. 우리 군은 준비되어 있습니다.”

그는 머리카락 없는 머리를 끄덕거리고, 책상의 깔끔한 유리 표면이 투사하는 홀로그래픽 이미지로 눈을 돌렸다. 그가 골라낸 잘생긴 갈렌테 남자의 얼굴은 조용한 항의 속에 입술을 움직이며 쏘아보는 이목구비가 일그러져 있었다. 올려다보지 않은 채로, 그가 답했다:

“그리고 나서 뭐지? 만약 내가 녹색 불을 주면, 그 다음엔 뭐가 벌어지나? 이 작전은 굉장히 위험해. 만약 실패한다면, 너도 헤스가 뭘 할지 알겠지. 그가 칼다리 프라임으로부터 갈렌테의 모든 조각을 불태우지 않을 거라고 생각한다면, 그건 내 인생에서 가장 거대한 실패가 될 거야.”

그의 말은 텅 빈 회의장 주변에 메아리쳤고 그의 손은 책상 표면에 나타난 대학살을 가리켰고, 블라크는 그에게 천천히 접근했다. “우리 국민이 지상에서 죽어가고 있습니다. 우리는 더 이상 기다릴 수 없습니다. 그가 레비아탄급 타이탄인 시게루에게 공격하라고 한 시간 뒤에 명령하든 1년 뒤에 명령하든 간에, 그것은 궤도에 머무를 것이고 그 아래의 우리 시민들은 쉬지않고 저항할 것이고, 그것은 Luminaire의 안보에 확실한 위협으로 남을 것입니다. 헤스의 반응은 우리가 완전히 준비할 수 있는 것이 절대 아닙니다.”

“날 가르치려 들지마라. 멘타스. 나는 이 상황을 아주 잘 알고 있다. 그 당시의 행정부가 빌어먹게 줏대 없지 않았다면, 우리는 지금 이 자리에 없을 거니까.” 그는 침착하고 조용하게 답했다.

블라크는 자크 로덴을 쳐다보며 작게 미소 지을 수 밖에 없었다. 갈렌테 연방의 대통령은 오른손의 손가락 끝으로 책상의 빛나는 표면을 두드렸다. 노인은 다시 한 번 손 아래에서 투사되는 파괴의 콜라주를 향해 그의 눈동자를 두었다.

지면에 가까운 곳에, 유선형의 하얀 차량이 Provist 검문소의 검고 노란 줄무늬 방벽에서 기다리고 있었다. Roden은 칼다리 Providence Directorate 병사의 선명하지 못한 이미지 위로 손가락을 두들겼다. 차량의 열린 창문 너머로 그가 몸을 숙여서 말하는 동안 그 병사의 소총은 그 편에 서 있었다. 그의 목이 말대꾸하고 몇 초 후, 그의 머리는 선홍색 안개 속에서 터져버렸다.

차량의 뒷바퀴가 헝클어진 몸 위로 튀어오르며, 그 소리는 방벽을 뚫고 밀었고 차체는 작은 총기들의 발사로 구멍이 나버렸다. 로덴은 완벽하게 곧은 비행운의 연기가 검문소의 경비실로부터 종이 위를 가로지르는 굵은 선처럼 퍼져나가는 것을 보았다. '폭스파이어' 반보병 로켓의 폭발은 그 차량을 길가의 배수로 속으로 곤두박질치며 던져넣었고, 불길 자국과 부풀어오르는 검은 연기를 남겼다.

“저 아래의 상황은 걷잡을 수 없습니다. Provist들은 통제력을 잃었고 우리가 지체하는 매 시간마다 우리는 더 많은 목숨을 그들의 중무장된 행동에 잃고 있습니다” 블라크는 시선을 로덴의 대머리에 고정하면서 조심스럽게 말을 전달했다. “Yanala 제독의 손에서 궤도폭격을 부를 권한이 떠날 수 있다는 것을 고려할 필요가 있습니다.”

Provist들이 잘 훈련된 대형을 이루어 숨기 시작하자, 로덴은 차량의 잔해로부터 시선을 치웠다. 그는 블라크의 날카로운 호박색 눈을 보았다. “난 충분히 봤네. 우리 군이 완전히 배치되려면 얼마나 기다려야 하지?”

“해군은 허가받는 즉시 움직일 수 있습니다만, 우리가 미디어로 집어넣은 FEDCAFT 이야기는 오래 걸릴 겁니다. 이르던 늦던 간에 그들은 우리 군대가 본부로 돌아가기를 기대할 겁니다.” 블라크가 그 문장을 마치자, 그의 눈동자는 대통령 앞으로 전달되는 영상 덩어리들에 씻어져 버렸다.

“란첼은 우리 군대가 이걸 해낼 거라고 확신하나?” 로덴의 말투는 신중함으로 꼬치꼬치 캐묻고 있었고, 그의 신경은 책상을 가로질러 블라크에게 돌아갔다. 블라크는 바로 고개를 끄덕였다.

“그는 공격군의 지휘로 Bauvon 제독을 데리고 있고, 필요하다면 수천대의 차량을 배치할 겁니다. 기습 공격이 될 겁니다. 우리는 Black Rise에서 칼다리 해군의 통신을 모니터링 중입니다. 현재 그들은 우리가 공격한다면 그냥 칼다리 프라임이 아닌 대규모 적인 공세를 할 거라고 믿고 있습니다. 연방 정보국은 여기에 대해 확실한 정보를 가지고 있고, 그 전환은 먹혀들었습니다. 첫 단계는 완료되었고, 두번째 단계는 당신의 허가 외엔 아무것도 필요하지 않습니다.”

로덴은 책상 표면 위로 팔꿈치를 내려쉬며, 한 손을 주먹쥐어 동그랗게 말고, 다른 손은 그것을 턱 대신인 마냥 움켜잡았다. “그리고 그들은 이게 어떻게 될 거라고 예측하고 있나?”

“칼다리 해군은 우리의 사이노 억제기 네트워크가 타협해야 할 Luminaire로 점프 준비한 군대를 가지고 있습니다. 그들은 언제나 준비되어 있습니다. 우리가 네트워크를 다운시킬때, 그들은 최소한의 형식적인 대응 군대를 점프하겠이지만, 우리가 주어진 시간 안에 쓸어내지 못할 것은 아닙니다. 알 수 없는 주요 인자는 항상 그랬듯이 캡슐리어들의 행동입니다. 만약 그들이 무슨 일이 일어나는지 깨닫는다면, 그들은 이것을 칼다리 프라임을 되찾으려는 공세로 볼 수 있습니다.

로덴은 느리게 한숨을 쉬고, 손가락으로 그의 깨끗하게 면도한 턱을 만졌다. “그들은 이 작전의 목표가 그게 아니라는 걸 곧 깨달을 거야. 그 때까지, 우리 군대는 적절하게 그들을 처리해야 해.”

“솔직히, 제가 신경쓰건데, 칼다리는 우울한 얼음 암석처럼 흥미가 없습니다. 우리는 더 이상 타이탄 시게루의 존재를 참을 수 없습니다.” 블라크의 대답은 숨쉬기 위한 잠깐을 빼면 지체없이 나왔다. “그것은 지금 연방의 안보에 대한 부인할 수 없는 위협을 대표합니다. 침공 이후에 절대로 동의해서는 안되는 것이었습니다.”

로덴 대통령은 동의의 뜻으로 상냥하게 고개를 끄덕거렸다. 그의 다음 말은 연설의 일부로서 말하기 이전에 하나 하나 골라지고 분석된 것들이었다. “이 작전은 양쪽의 많은 목숨을 대가로 치르겠지. 유일한 구원의 은혜는 Provist 군대가 우리 국민을 향해 시게루의 힘 전부를 풀어놓는 대신, 우리가 지금 행동함으로서 연방의 희생자들이 더 적어지는 것이지. 자네는 두번째 단계에 대한 내 허가를 얻었네.”

블라크의 반응은 즉시였다. 그의 빳빳한 올리브색 자켓의 버튼 사이로 손이 들어갔다. 그는 가슴 주머니에서 매끈한 검은 데이터 패드를 뽑아들어서 대통령의 책상 너머로 밀었다. 대통령은 엄지 손가락을 홀로그래픽 디스플레이의 빛나는 녹색 사각형에 제공했다. 그의 말은 느렸고 침착했다. “되어가는 동안 보도록. 그리고 작전이 완료될때까지 10분마다 계속 나에게 업데이트하게. 결과에 상관없이.”

블라크는 고개를 끄덕이고 그 장비가 그에게 미끌어진 것처럼 붙잡았다. “약속드리겠습니다. 파일럿들은 이 작전을 위해서 선택된, 연방 해군이 제공할 수 있는 최고들입니다.” 젊은 남자는 작은 데이터패드를 자켓 속으로 돌려넣은 후 발을 돌리며 문을 향했다. 그는 걸어가면서 자신의 이어폰에 손가락을 가져다 데었다.

로덴의 눈동자는 안전 검문소의 뒷일을 지켜볼 만큼 오랫동안 책상 표면으로 되돌아갔다. 세명의 Provist 군인이 조심스럽게 그들의 쓰러진 분대원들을 크고 검은 시트로 포장해서 경비실로 옮겼다. 노인은 그의 신경을 홀로그래픽의 콜라주에서 거두고, 의회 회의실의 출구로 빠져나간 멘타스 블라크의 어깨를 보았다. 그의 마지막 말이 커다란 열린 공간에서 메아리쳤다.

“란첼? 블라크다. 두번째 단계의 하이랜더 작전을 진행한다. 네 재량에 따라 배치하라.”

2. YC 115 3월 22일 13:32

칼다리 프라임 - Arcurio 외곽 - 고도 1338 미터

“강하 준비! 6분 전!”

쿠오스 아스쿨렌 소령은 스패로우급 드랍쉽의 조종석 해치를 잠군 후, 장갑한 손가락으로 V를 만들며 부대 객식의 좌현 통로를 걸어갔다. 그는 눈에 대한 제스쳐로 뺨을 두번 두들긴 후에, 드랍쉽의 로딩 램프 옆의 붉은 등을 가리켰다. 그 둥근 렌즈는 빛나고 있었다. 그의 목소리가 항공기 추진 엔진의 귀청이 터질 듯한 웅웅거림 위로 울려퍼졌다.

“장비 체크. 저 개자식들을 지옥으로 보낼 준비해라!”

드랍쉽은 대공포화 속에서 격렬하게 휘청거렸고, 아스쿨렌의 발은 순간적으로 강철 바닥을 떠났다. 일시적인 무중력 상태의 매스꺼움이 그의 위장을 마구 휘저은 후에야 그의 발이 다시 닿았다. 그는 휘청거리면서 옆으로 튕겼고, 장갑을 입은 그의 몸은 자리에 앉은 소대원 한 명의 무릎에 부딪쳤다. 그로부터 소리죽인 목소리가 흘러 나왔다.

“망할, 소령님, 우리가 임무를 끝내기 전에 스스로를 컨트롤하는 걸 배우십쇼.”

아스쿨렌은 병사의 헬멧을 큰 손으로 잡아 눌러 의도적으로 앉은 자리에서 밀어내며 스스로를 일으켰다. 그는 '나이트스토커' 전술 고글 아래로 히죽거리며, 휘파람과 고함치는 합창 가운데서 반박했다.

“네 여동생이나 가지고 놀아라. 확실하게 내가 임무를 끝낼 때 말이다. 네 똥을 줄로 치우고 배치될 준비를 해라.”

그는 계속 걸었고, 목을 길게 빼서 소대원 육십 명이 장비를 준비했는지 보았다. 탄창이 덜컹거리고 찰칵거리는 금속성 소리를 내며 표준 칼리키오타 R-66A 어썰트 라이플에 삽입되었다. 그 익숙한 소리는 언제나 그의 입술을 구부리며 미소짓게 했다. 그는 드랍쉽의 뒤쪽으로 가서 그의 명령하에 있는 얼굴들을 마주하며 그의 머리 위 낡은 플레임워크를 움켜잡았다.

“우리의 목표는 구역 9 남동부 구석의 궤도 방어 포대들을 다시 되찾는 것이다. 우리의 LZ는 Federal Defense Union의 활동으로 뜨거워져 있으나, 지금은 안전하다. 우리는 방위선을 세운 다음에, 북서쪽으로 이동하며 포대들을 수복한다.”

“우리의 적들을 과소평가하지 마라. 보고에 따르면 우리는 뉴스에 나왔던 프로토타입 군인들의 상당한 규모에 맞서게 될 것이다. 너희는 이미 브리핑을 모두 들었다; 너희는 그들이 할 수 있는 것을 안다.”

포화 속에서 수행하는 그들의 능력 속에, 부대의 전문성은 언제나 소령에게 굉장한 자신감을 주었다. 그들은 칼다리 해군의 자랑거리였다. 소령은 고개를 끄덕이며, 여러가지 사전 배치 체크 동안 잘 훈련된 분대를 둘러보았다.

좌현 통로에서 절반 정도 아래, 오로키 마타보 소위는 탄도 헬멧을 철저히 하고, 맞은 편 자리의 병사들을 비스듬하게 보았다. 그는 다른 사람의 장갑 덮힌 발을 걷어차서 신경을 끌며, 스패로우의 엔진 웅웅거리는 소리 너머로 소리쳤다.

“어이 츄, 자네 그거 들었나? 우리는 클론 괴물들에 맞서 싸우러 가고 있다고. 우리는 놈들을 강하고 빠르게 때릴 거고 놈들이 계속 온다면 그놈들 CPU를 때려 눕힐 준비가 되어 있어.”

욘 츄아타 상병은 통로 너머에서 동의하며 고개를 끄덕였다. “우리에겐 좋은 동료와 든든한 지휘관이 있지 말입니다; 일단 땅에 서면 우리는 좋은 컨디션으로 갈 겁니다. 놈들의 기초 시설을 때려 눕히면 그들은 우리와 똑같은 필드에 있게 되는 겁니다.”

마타보는 고개를 흔들고, 불안해하는 웃음을 지었다. “나도 자네의 긍정론을 같이하고 싶은데. 내가 들은 이야기에선, 이것들은 66A의 한 탄창을 전부 얻어맞고도 계속 온다더군. 우리는 아마도 놈들을 충분히 죽이기 전에 탄약이 부족해 질거야.”

츄아타는 입을 열고 반응하려 했지만 말하기 전에, 바람이 딱딱한 금속성 주먹으로 그를 때려눕혔다. 그는 통로 너머 마타보의 머리 위에 주먹 크기의 구멍이 스패로우의 기체에 열려있는 것을 보았다. 기다란 광선이 장갑을 두른 선체를 가볍게 관통했고, 드랍쉽의 내부에 불꽃이 튀었다.

그의 눈은 깨달음과 함께 아래로 내리깔렸다. 허벅지에 난 구멍으로부터 무릎으로 따뜻한 기운이 전해지고 있었다. 아머가 뚫린 길을 쫓는 그의 눈에는 고통이 없었다. 통로의 구멍 위로부터 그의 발과 신발 반쪽이 남아있었다. 허벅지 뒤쪽으로부터 위로 구멍이 나 있었다. 그는 의식을 잃기 전에 간신히 왼쪽 흉근 아래에 난 두번째 구멍을 인식 할 수 있었다.

마타보는 입을 약간 열면서 젊은 장교의 죽어버린 머리가 앞으로 굴러가며 선홍빛 자국을 입술로부터 줄줄 흘리는 것을 보았다. 몇 초 후 부대 객실은 혼란과 검은 연기로 채워지기 시작했다. 마타보는 앞으로 나아갔고, 그의 자제력은 자동적으로 비상 낙하를 위해 느슨해졌고, 드랍쉽의 아래쪽에서 두번째 포화가 가해지며 불꽃과 피가 통로를 샤워할 때, 마타보는 고함을 지르며 그의 자리 가장자리에 남아있는 병사들과 느슨해진 장비들로 내던져졌다.

스패로우는 다음 치명적인 포화를 피하기 위해 심하게 비스듬히 날았지만, 공격자가 한 예측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장갑은 열화 우라늄 탄의 세번째 포화에 잘게 잘려나갔고, 한 다스 혹은 그 이상의 사람들이 비행기에 그어진 구멍으로 쏟아져 나갔다. 마타보는 드랍쉽이 휘청거리는 동안 꽉 붙잡았지만, 좌현 엔진에서 화염이 일어나 상처입은 선체에서 낼름거렸다.

그는 부조종사의 목소리가 부대 객실의 PA 시스템을 통해 소리나는 것을 들었다. 그슬려진 살덩어리의 악취가 그의 감각을 압도했다.

“메이데이, 메이데이, 여기는 Protectorate 윙 '드래곤' 257. 좌현 엔진이 당했다. 파일럿은 KIA, 조종 능력 제로. 우리는 추락하고 있다. 반복한다. 우리는 추락하고 있다. 모두는 충돌 착륙에 대비하라.”

드랍쉽이 다시 강하게 비스듬해지며, 마타보는 통로로부터 비행기의 중심으로 내던져졌다. 그리고 드랍쉽은 급강하로 빠져들었다. 마타보는 그의 팔로 선내 구조물 중 하나를 붙잡았고, 겨우 굴러떨어지는 몸덩어리들을 피할 수 있었다. 아직 살아있는 부하들은 서로 다투며 급착륙에 대비해 움켜잡았다.

마타보는 드랍쉽의 뒤쪽을 올려다보았고, 아스쿨렌 소령의 몸이 그 앞에 굴러다니는 것을 보았다. 그리고 붉은 등이 갑자기 녹색으로 변하는 아이러니에 웃을 수 밖에 없었다. 로딩 램프가 하품하듯 열리며 사람들과 장비를 비행기를 따르는 검은 연기 자국 속으로 뱉어냈다. 잔해에 엉킨 속에서도 그의 눈은 호박색 저녁 하늘의 아름다운 모습을 보았다.

약 340킬로미터 위에서, 태양빛이 시게루의 선체에 굴절되고 있었다. 그 곳은 스패로우 함선이 발진한 곳이었고, 칼다리의 강철로 무장한 요새로 그들이 발진하기 전의 3년간 집이었던 곳이었다.

마타보는 불구가 된 드랍쉽으로부터 나오는 열기 너머로 시게루의 윤기나는 선체가 희미하게 빛나는 것을 보았다. 드랍쉽의 손상된 측면으로부터 들어온 공기는 잃어버린 장비 상자와 죽어버린 소대원들을 드랍쉽 뒤쪽으로 밀어내어 그를 지나치게 했다.

몇몇 윤기나는 회색 선체들이 더 하늘 높이에서 멈췄다. 그들은 멀리 있었지만, 실루엣으로 알아보기는 쉬웠다. 네 대의 와이번급 슈퍼캐리어가 타이탄인 시게루에 합류한 것이다. 마타보는 경악으로 얼어붙었으나, 몇 초 후에 다시 웃음지었다. 눈 먼 새하얀 섬광이 그의 존재를 지워버리기 직전이었다.

3. YC 115 3월 22일 13:36

칼다리 프라임 - Arcurio 남동쪽 227km - 구역 9

Boundless Creation의 MH-82 헤비 머신 건의 낡은 청동색 틀이 장갑을 두른 그녀의 무릎을 비볐고, 그녀의 발은 먼지자국을 차면서 언덕의 가파른 측면으로 그녀는 올라갔다. 그녀의 머리 위 저녁 하늘 너머로 광태없이 검은 스패로우급 드랍쉽들이 굉음을 내며 지나갔다. 택티컬 헤드-업 디스플레이가 있는 그녀의 드롭슈트 헬멧은 그들을 붉은 괄호로 표시했고 힐끗 보는 것만으로도 속도와 고도를 제공했다.

정상에 도달해서 그녀가 깊은 숨을 내쉬자, 호흡기의 거친 소리가 그녀의 귀를 채웠다. 드랍쉽들은 심하게 기울어진 채로 Arcurio 남쪽을 향했고, 두꺼운 하얀 연기의 기둥을 그들의 항적으로 비틀면서 지나갔다. 그녀의 주변 시야에서의 움직임이 날아다니는 기계로부터 주의를 떨어트렸다.

Saga 모델 경공격 차량이 지표면에서 튕겨 올랐다. 장갑이 없는 운전사와 탑승객의 머리가 거친 운전으로 흔들거렸다. 그들의 사수는 Provist 보병의 전투 유니폼을 입고 있었는데, 먼지에 숨겨진 추적 차량을 향해 그가 계속해서 반물질탄 발사를 시도한 탓에 거의 차량에서 내던져질뻔 했다.

그녀는 언덕 산마루에 쪼그리고 앉아, 손쉽게 60 킬로그램의 MH-82를 그녀의 증가된 팔로 지탱했다. 그녀의 헤드업 디스플레이는 즉각 타겟을 인식하고, 그것의 속도와 향하는 예상진로와 상태를 제공했다. 그녀가 방아쇠를 누를때, 무기는 살아있는 듯 울부짖었다.

4연장 개틀링의 총열들이 세 번 화염을 트림했고, 그 사용자의 클론 두뇌는 완벽하게 진로를 예상했다. 먼지와 마른 흙의 소용돌이가 차량 근처에서 토해졌고, 차량은 폐기된 장난감처럼 구르다 열화 우라늄의 포화에 벌집이 되었다.

그녀는 무기의 과열을 막기 위해 2초에 한 번 방아쇠를 눌렀고, 그녀의 포화 선을 넘은 아군 차량 탓에 멈추었다. 그 차량은 반대편 언덕 너머로 사라졌다. 다른 세 번의 발사 후에, 회전하는 총열은 부드럽게 끽끽하는 소리를 내었다. 그녀는 분대의 다른 멤버를 향해 말했다.

“여기는 하이랜더 Two Niner, 유닛 6. 적대적인 정찰 차량이 무력화되었다. 다른 명령을 기다린다.”

“인지했다. 유닛 6. 계속 지대공을 지원하라.” 즉시 답변이 돌아왔고, 포화 소리에 비틀어졌다.

그녀는 쪼그린 채로 무릎 하나를 땅에 대고, 하늘 너머에 세 대보다 많은 스패로우급 드랍쉽 편대를 향해 머리를 들었다.

무기에서 화염이 불출했고, 그 겨냥은 드랍쉽의 뒤쪽에서 쏟아져 나오는 대응 플레어로 인해 올라갔다. 그녀는 바이저 너머로 히죽 웃었다. 그녀의 헤드업은 일시적으로 눈이 멀었지만 그녀의 두뇌는 그 어떠한 보통 군인이 상대할 수 없을 정도로 본능적으로 작동했다. 간단한 뉴런 명령이 시야를 강화한 그녀의 후두부 임플란트에서부터 나왔고, 목표의 실루엣은 50배 더 가까이 그려졌다.

포화가 그들의 마크에 명중했고, 두 번의 불길이 으르렁거리는 드랍쉽의 코부분 도장과 한 쪽 편의 숫자 '257'에 구멍을 내며 잘게 찢었다. 드랍쉽은 검은 비행운과 희미하게 빛나는 잔해로 트림하며, 나가 떨어지며 급강하했다.

그녀는 세번째 포화를 느슨하게 하며 장비와 보병들이 드랍쉽으로부터 뿜어나오는 것을 보았다. 드랍쉽의 불타는 기체는 멀리 언덕으로 사라졌다. 그녀의 바이저는 올바른 시야로 돌아와서 멀리 드랍쉽의 추락에 의해 일어난 오렌지색 버섯구름이 솟아오르는 것을 보여주었다.

4. YC 115 3월 22일 16:31

칼다리 프라임 - Arcurio 남동쪽 171km - 구역 2

“이동! 이동! 이동! 앞으로!”

분대가 전진할 때마다 무겁게 장갑을 두른 여섯 세트의 부츠가 거칠게 땅을 걷어찼다. 두 명은 왼쪽으로 강화된 콘트리트 사일로의 손상된 측면을 돌고 있었다. 오다키 투넨 중위의 목소리가 그들의 귀를 향해 고함쳤다.

“드래곤 257은 해내지 못했다. 우리가 전진한다. 우리는 할 수 있다.”

State Protectorate 병사들의 또다른 한 쌍이 그룹에서 오른쪽 측면으로 분리되어, 두 거대한 병참 수송 차량을 호위했다. 젊은 중위는 둥근 4층 사일로의 측면에 장갑복을 기대며 쉬었다. 헬멧 속으로 통신 목소리가 전해질 때 그의 호흡기 소리가 거칠게 귀에 거슬렸다. 그가 들은 바에 의하면 오른쪽 측면의 병사들이 수송차량 뒤의 목표 건물의 측면에 가까워져 있었다.

“여기는 이마야. 시와리와 내가 있다. 왼쪽 측면은 클리어. 그들의 주의를 돌려놓아라.”

“위치 인식했다. 네 재량대로 앞으로 이동하라.”

투넨은 몸을 쪼그린 채로, 건물 앞 사일로의 측면 주위를 응시하고 있었다. 그 앞은 대구경 프로젝타일 포화로 벌집이 되어 있었다. 두 대의 칼다리 LAV의 완전한 파괴는 건물 앞 아스팔트를 어지럽혀 놓았다. 그의 다른 쌍은 토라와 오키 상병으로, 어깨에서 CBR7 스웜 런쳐를 풀어내려서 잽싸게 무장을 전환하여 그의 쇄골에 대고 있었다.

투넨 중위는 고개를 끄덕이고, 그의 이슈코네 어썰트 서브머신 건을 어깨에 대고, 그 총열을 건물 앞 쪽 벽 주위로 향했다. 그는 건물 앞으로 총을 발사해서 콘크리트 주변의 가까운 두 창문을 산산조각냈다. 잠시 후 보안 통신이 그의 목소리를 전체 분대의 귀로 흘려보냈다.

“엄호 사격! 앞으로 이동!”

그는 주변 시야로 오른 측면의 두 분대원이 한 쌍의 S-1 포지 건을 발사하는 총구 섬광을 보았다. 앞의 1층 건물 콘크리트의 거대한 덩어리들이 부숴지며 건물 안으로 구멍을 뚫으며 첫 라운드가 시작되었다. 두번째 라운드는 그 열린 곳으로 들어가, 안쪽에서 유리창을 밝히는 일련의 선명한 푸른 불빛들이었다.

투넨은 그의 바이저 뒤로 웃으며 그의 서브머신 건 손잡이로부터 텅 빈 탄창을 땅에 떨어뜨렸다. 금속성 소리와 함께 교체가 매끄럽게 들어가던 때 셀 쇼크를 당한 세 연방 해병이 건물의 옆에 크게 벌어진 구멍으로부터 비틀 거리며 나왔다.

그의 머리가 딱하고 옆으로 돌아가 사일로 안 쪽에서 우르릉 거리는 소리에 주목했고, 총 안으로 들어간 탄약이 이동하기 시작했다.

“그들이 사격을 준비하고 있다! 왼쪽, 스웜 이후에 전진!”

오키 상병은 스웜 런처의 모습을 휙 넘겨보고, 그의 몸을 낮추어 반동을 흡수하며 무기를 사일로 구석으로 겨냥했다. 트리거를 누르자 셀프-가이드 미사일들이 일제히 발사되었다. 그들은 건물의 깨어진 창문 안쪽과 벽의 거대한 구멍을 이용한 이동로를 찾은 후에 지상의 윤곽을 따라 나선형으로 날아갔다. 조용했다가 일련의 거대한 소리가 건물 안쪽에서 들리며 나머지 유리창들도 반짝이는 파편이 빗발치며 날아가 버렸다.

오키는 고개를 끄덕이고 땅을 지나서 포지 건을 들고 있는 두 병사에게 건너갔다. 그들은 다 쓴 무기를 바닥에 놓고, 이슈코네 디자인의 서브머신건을 대신 손에 들었다. 온통 검은 형태의 그들은 도관을 통해 흐르는 기름 방울처럼 살금살금 잔해 사이 앞에 있는 건물로 전진했다. 그들은 왼쪽 측면의 두 사람과 함류해서 벽에 난 구멍 속으로 들어갔다.

작은 무기에서의 총구 섬광이 몇번 창문을 빛내며, 그들은 질서정연하게 건물을 클리어하기 시작했다. 갈렌테와 칼다리 양쪽의 비명소리가 부서진 건물의 골격을 타고 메아리쳤다. 투넨은 오키에게 고개를 끄덕였고, 그를 따라 왼쪽 사일로를 커버에 이용하며 접근했다.

중위가 전진하자, 뭔가가 그의 눈에 잡혔다. 그는 천천히 걸었고, 기울인 머리는 먼지와 모래가 불어오며 검은 형상이 되어 사일로의 벽에 기대어 있었다. 그가 귀를 통해 듣는 총성의 보고는 더욱 멀어지고 있었고, 바이저를 풀자 밝은 빛이 그의 눈을 몇 차례 반짝이게 했다. 그는 먼지투성이 공기를 몰아쉬었다. 그는 민족의 고대 고향 땅에 온 이후 처음으로, 티타니움-케브라로 덮힌 무릎을 죽어버린 다리 한 쌍 사이의 땅에 내렸다.

그의 눈은 장갑복을 입은 State Protectorate 장교를 점검했다. 그의 가슴 플레이트와 헬멧은 대구경 무기에 큰 손상을 입은 상태였다. 그는 스웜 런처의 소리에 현실로 돌아왔다. 오키의 목소리가 그의 귀에 들렸다:

“중위님, 우리는 전진해야 합니다. 어서 움직입시다. 건물은 클리어되었습니다.”

중위는 고개를 끄덕였지만 그의 상병은 시야 밖에 있었다. 그는 우물쭈물하지 않고 대답했다.

“분대, 사운드 오프.”

“클리어!” 재빠르게 잇다라 다섯의 반응이 있었다.

투넨은 몇 초간 그의 눈이 보는 것에 넋이 나가 있었다. 그것은 처음으로 그 자신이 죽은 것을 보는 순간 이었다. 그의 공허한, 먼지로 덮힌 이목구비는 그의 부서진 바이저 너머로 보였고, 자신과 똑같지만 생명 없는 눈동자들도 그 뒤로 보였다.

그는 자기 스스로의 장비를 샅샅이 뒤졌고, M1 로커스 수류탄의 장비와 켈베로스 CRG-3 샷건을 일어서기 전에 챙겼다. 그는 섬뜩하게 윙크하고, 스스로에게 히죽 웃은 후에, 사일로 옆에 있는 그의 분대로 걸어갔다.

5. YC 115 3월 22일 17:45

칼다리 프라임- Arcurio 북쪽 291km - 구역 11

“예상 도착 시간은 5분.”

“인지함. 우리에겐 HAV가 한 대 남았다. 우리는 그걸 꼼짝 못하게 잡았고, 운전사는 자신을 드러내길 주저하고 있다.”

빈센트 헤네트 상병은 이온 블라스터 캐논 터렛의 사수 자리에서 그의 드롭슈트를 둘러싼 화염에 적응하고 있었다. 그의 무거운 발은 왼쪽 컨트롤 페달을 내리 밟으며 멀리 있는 언덕 정상으로 터렛을 회전시키고 있었다. 그는 마치 칼라키오타 디자인의 건로지급 헤비 공격 차량 대원들에게 속삭이는 것처럼 조용한 말투로 말했다. 그가 아는 대로, 그 차량은 시설의 두터운 장갑 외벽 뒤에 숨어 있었다.

“난 널 봤어, Provist 개자식아. 난 이 땅에서 시간을 다 가졌거든.”

외벽 뒤편에서 일어나는 열기는 숨길 수 없이 분명했다. 그 차량은 여진히 거기 있었다. 헤네트의 바이저는 몇몇 필터를 통해서 영상을 대체했다. X-레이는 아무 흔적도 보여주지 않고, 외벽을 뚫을 수도 없었다. 나이트 비젼은 새하얀 잡음으로 그를 눈멀게 했다. 세번째 필터는 확실한 이미지를 주었다. 적외선의 오버레이는 그 차량의 윤곽과 운전사와 선두 사수와 후미 사수를 디테일하게 보여주기에 충분했다. 그는 고개를 끄덕이고 앞서 사수 자리의 평화로운 정적을 어지럽힌 것과 같은 목소리로 말했다.

“둘은 호위와 함께 귀환 중이지만, 그들에겐 큰 꼬리가 있다. State Protectorate의 중대 전체다. 접촉에 준비하라!”

그는 이온 캐논의 트리거가 있는 두 발사 손잡이를 꽉 붙잡고 깊은 숨을 들이쉬었다. 그의 발은 터렛이 외벽 전체를 둘러싼 참호를 향해 앞으로 회전하게 했다. 한 가지 생각과 드롭슈트의 바이저가 참호와 외벽의 교차점을 끌어당겨 가깝게 보여주었는데, 이는 딱 시간에 맞춰서 그로 하여금 강철 표면 아래로 미끌어져 내려가는 장갑복을 입은 무리를 목격하게 했다. 그들은 헤네트의 소대가 여섯 시간 전에 시설로 침투하기 위해 취한 것과 같은 방법을 쓰고 있었다.

그는 여섯의 Federal Defense Union 정찰 드랍슈트들이 절반-미터의-높은 틈을 통해 스르르 나아가는 것을 보았다. 그들은 검은 참호 코트를 입고 후드를 눌러쓴 두 사람을 따라서 가고 있었다. 헤넷은 두 인영을 보면서 바이저 뒤편으로 인상을 썼는데, 후드 아래 그들의 얼굴은 낮게 유지되어 가려진 채 분대 나머지 앞에 있었다.

“구멍! 구멍! 그들이 벽 아래에서 오고 있다!”

즉각적인 반응. 이러한 것은 병사로 훈련받은 자는 할 수 없다. 한 개인을 클로닝하여 만들어지고 생물학적으로 그들의 무기와 드롭슈트에 링크되어, 침입이 바깥 벽 너머에서 왔다는 것을 즉시 확신한 것이다.

상병 헤넷은 말이 귀에 들리자마자 터렛을 돌려서 구멍을 마주했다. 그는 집중하고 락온하고 발사했다. 모든 것이 일 초의 한 부분 속에서 이루어지며 블라스터의 대구경 총열이 그의 머리 위로 플라즈마의 흐름을 내뿜었다.

틈을 통해 들어온 두 사람은 즉시 기화해버렸다. 먼지 구름이 살인자로부터 그들의 종말을 감쌌다. 그 영역이 클리어되며 벽 아래에 난 구멍을 완전히 봉쇄했음이 분명해졌다. 강철과 함께 그슬린 벽 앞의 모래 땅은 부서진 유리의 크레이터로 변해버렸다.

“구멍은 안전해졌지만, 그들은 다시 모여서 돌아올 것이다.”

그가 터렛을 회전시켜서 본래의 사냥감을 향해 돌리자, 앞으로 접근하는 HAV를 목표로 삼은 대구경의 포화의 일제 사격이 그 사수 좌석의 장갑면에 맞고 튕겨올랐다. 터렛의 전체 뼈대가 요동치며 그의 머리 위 총열이 파란 플라즈마가 나아가는 길을 내뱉었다. 두 직격이 앞의 왼쪽 트랙들을 파괴하자, 노출된 바퀴들이 부드러운 모래 땅 속으로 빠져들어갔다.

바이저의 헤드업 디스플레이가 붉게 빛나며 탄약 부족을 읽었다. HAV가 옆으로 미끄러져 옆길에서 멈춘 후, 터렛이 회전하며 그를 마주했다.

“썅.” 이것은 그가 장비를 풀면서 마음속으로 한 유일한 반응이었다. 그는 개인용 문으로 뛰쳐나와 건로지의 레일건 사수 좌석으로부터 3미터 아래인 단단한 콘트리트가 깔린 옆길로 떨어져 굴렀다.

그의 배정된 CRU가 각성하여 완전히 흐릿해지는 대신에, 그가 아직 전장에 있다는 즉각적인 깨달음이 왔다. 그는 올려다 본 검은 밤하늘에는, 멀리 Verge Vendor 은하의 녹색 빛깔이 어마어마한 궤도상의 싸움에서 배경이 되어 주었다. 그 전투의 소리는 묵음으로 그에게 전해졌다. 시게루의 거대한 선채가 검은 색에 맞서 희미하게 빛났다. 마치 그녀의 선체에 맞서 폭발하는 색들의 만화경 같았다.

그의 바이저는 슈트의 재빠른 자기-진단 테스트 후에 생기를 되찾았다. 붉고 푸른 괄호의 뒤섞임이 구름 위로 배들을 나타냈다. 몇몇 거대한 선체는 그들의 실루엣 만으로도 구별가능했다; 세 닉스급 슈퍼캐리어들이 왼쪽에, 두 와이번급이 오른쪽에 있었다. 그는 깊은 숨을 내뱉었고, 헬멧 속의 그의 귀가 아직 울리고 있을때 몇 초간 영역 전체가 밝아졌다. 엄청난 파란 불빛에 그는 일시적으로 눈이 멀었다. 오직 한 대의 와이번급 만이 머리 위에 남아있었다.

헤넷은 그의 머리를 옆으로 돌리고 불신 속이 몇번 깜빡거렸다. 그 인영이 후드를 잡아 당기자 CreoDron 택티컬 스웜 런쳐의 시야에 맞서는 매끈한 대머리가 드러났다. 그들의 두번째는 거의 첫번째와 똑같은 복사로 런쳐를 로딩하고 있었다. 먼지속에 누운 젊은 상병은 그들의 부드럽고 조직적인 움직임을 보았다. 무기의 발사가 그에게 감각을 돌려주었고, 폭발의 파장이 그들의 검은 외투를 자극했다.

지휘관 레메 브리에의 깊은 목소리가 남아있는 건로지 분대의 통신을 통해 쿵하고 울리다 탄두의 무리에 찢겨나갔다.

“발사! 발사! 끝내버려라, 그리고 우리는 전진한다!”

두 대머리들은 조화롭게 고개를 끄덕였고, 첫번째가 써버린 런쳐를 참호 속으로 던지자 양자 모두가 뒤따랐다. 그들의 튼튼한 손은 헤네트의 발목을 붙잡았고, 그를 인정사정없이 참호속으로 끌어내렸다.

첫번째가 말했고, 그의 목소리는 조용하고도 거슬렸고, 그가 후드를 머리 뒤로 넘겼을 때야 간신히 들을 수 있었다. “그는 살 거야. 하지만 우리에겐 이 쓰레기를 위해 쓸 시간이 없어. 어서 움직이자.”

두번째가 동의하며 고개를 끄덕였다. 그들은 Federal Defense Union의 열 두 용병의 측면에 있는 참호 끝으로 향했다. 그들의 목표가 있는 자리가 가까웠다; 지상의 대궤도 스트라이크 플랫폼가 짧게 쏜살같이 달려갈 수 있는 공터 너머에 자리잡고 있었다. 몇 초 안에 그들은 거기 있었고, 헤네트가 그의 CreoDron 샷건이 장전할 때 그들 바로 머리 위로 Wren급 전투기 비행중대가 하늘에서 울부짖었다.

대머리 한 사람이 노출된 컨트롤 인터페이스 옆에서 로브를 벗자 헤네트의 눈이 무기로부터 떼어내어졌다. 그의 드러난 검은 드롭 슈트는 거의 유기적으로 보였고, 젖은 것처럼 번드르르하게 빛이 났다. 그 병사는 다른 대머리가 배선 장비를 그의 옷 안쪽으로부터 풀어내는 것을 흥미롭게 보기 시작했다. 그것은 거의 살아있는 것 같았다. 반짝이는 광섬유의 활동과 함께, 훈련된 손들은 그것을 컨트롤 인터페이스 아래의 접근 포트에 연결했다.

또다른 거대한 번쩍임이 하늘을 밝혔고, 몇 초후 두 대 이상의 캐피탈급 함선들이 머리 위의 파괴의 바다로 쓰러지며 수만명의 선원이 녹아내렸다. 헤넷은 대머리 남자가 목에 있는 뉴럴 소켓을 감싼 인조 피부의 한 층을 접어올리는 것을 보고 약간 흠칫 놀랐다. 그 때 그는 캡슐리어들의 어깨뼈 사이에 글자가 쓰여있는 것을 눈치챘다.

느슨해진 케이블 아래로 Equipment Certification과 Anomaly Investigations Division의 마크가 있었다. 그것은 콩코드에 속한 Interstellar Services Department의 분과국이었다. 두번째 캡슐리어는 아무 감정도 보이지 않았다. 그의 목소리는 평탄하고 직접적이었다. 그들의 이목구비는 거의 완벽하게 중립적이었다. 마치 갈렌테 종족의 미약한 징후를 고의로 벗겨낸 것 같았다.

“그건 신경쓰지 마. 우리는 이 건에서 ECAID와 함께 있는 게 아니야. 당신은 우리를 프리랜서로 간주하면 돼.”

캡슐리어는 플랫폼을 연결하고 눈을 감았다. 그의 목소리는 조용했고 나머지 병사들은 외벽 방어를 준비했다. 그가 말하자, 그의 머리 위로 잠궈진 컨트롤 인터페이스가 빛났고 공터 너머의 세 세트의 거대한 터렛이 살아난 듯, 그들의 방어막 실드가 오므려지며 두 총열이 확장하여 하늘을 향해 올라갔다.

“난 콘솔을 해제할 수 있지만, 만약 당신이 위치를 읽어준다면 더 빨라지겠지.”

그의 눈은 헤넷이 그의 지휘관을 부를때 여전히 감겨 있었다. 브리에는 캡슐리어 옆에서 불을 들고 얽힌 배선 아래로 손을 내렸다.

“뭐가 필요하나?”

“위치 데이터.”

“1 7. 0 3. 7 6. 경사는 709 포인트 3 2도. 난 이 숫자가 여전히 쓸모있을 거라고 생각한다.” 브리에가 대답했다.

캡슐리어는 부드럽게 그 숫자들을 웅얼거리며 반복했고, 그의 이목구비는 집중으로 찡그러졌다. 즉시 시설 너머의 터렛들이 그들 스스로 제자리를 잡았고, 구름 위의 파괴의 괄호를 향해 겨냥했다.

“듀얼 1000mm 코일건 활성화. 시즈 하드웨어 가능. 시스템 발포 준비됨.”

브리에는 간단하게 답했다. “해.”

그가 끄덕거렸고, 빛나는 포니테일같은 광섬유 다발이 반짝였다. 두 캡슐리어들은 그들의 귀로 손을 올렸고, 터렛이 발사될 때 서로를 향해 웃으며 처음으로 감정을 표현했다.

헤넷 발 아래의 지상이 흔들리며, 세 쌍의 터렛들이 토리늄 탄을 각자의 총열에서 토해냈다. 그들이 날아가는 속도는 플라즈마의 두껍고 새하얀 비행운을 구름을 뚫으며 만들었고, 궤도 상의 대학살을 드러냈다. 3백 킬로미터 너머에서조차 그들은 충격을 볼 수 있었다. 마지막 와이번급 슈퍼캐리어가 두 발에 구멍이 나버렸다. 그 탄들은 와이번의 심하게 구멍난 거대한 선체를 뚫고 지나서 그 뒤쪽의 시게루의 티타니움 선체를 때렸고, 다른 네 발이 시게루의 뒤쪽 덱을 강타했다.

캡슐리어들이 다시 말하려 할때, 수소 추진기 무리의 웅웅거림이 그를 떠내려 보냈다. 건로지급 헤비 어택 차량이 세 대 더 느릿느릿 건물 단지로 기어오고 있었다.

“재장전. 두 번째 일제사격을 하기 충분하도록 그들을 우리에게서 막아내.”

6. YC 115 3월 22일 17:55

칼다리 프라임 궤도 - 고도 - 324km

그녀의 카메라 드론이 배 측면의 폭발을 다시 잡았고, 잔해들이 선체에서 떨어져 나갔다. 그녀는 시게루의 엔지니어링 서브시스템으로 줄다리기의 전쟁을 하고 있었다. 그녀의 목소리가 배의 발표 시스템과 Luminaire의 로컬 통신창을 타고 전해졌다.

“여기는 칼다리 네이비 레비아탄급 타이탄 시게루. 주력 반응로 봉쇄 고장. 보조 반응로 온라인. 주력 추진시스템 고장. 우리는 표류하고 있다.”

비세라 야날라 제독은 지표면의 두번째 포화에 대비했고, 배의 실드 시스템은 그녀의 의식으로 치명적인 경고 알람을 보내기 시작했다. 카메라 드론은 하나의 정신 명령에 부드러운 원호를 그리며 움직였고, 레비아탄의 측면에 흐트려진 불타는 상처들을 조사했다.

영혼들이여, 저에게서 그녀를 데려가지 마소서…

그녀는 다시 실드 저항을 과열시키려 했고, 탄도 컨트롤에서 파워를 전환해서 시게루의 방어에 넣었다. 그녀가 보는 것은 그녀의 고향 세계 지표면이 배달해오는 또 다른 치명적인 공격이었다. 그녀는 로컬에 다시 방송했다.

“여기는 칼다리 네이비 시게루. 칼다리 프라임으로부터의 포격에 대비하라.”

난 그녀를 잃고 있어… 난 남은 것과 연결을 끊어야 해…

티타니움 플레이트가 새로운 상처로부터 흘러나왔고, 두번째 포화가 헐을 직격할 때 오렌지 빛이 Luminaire에서 반짝였다. 야날라는 그녀의 통제력이 느슨해지는 것을 느꼈다. 그녀의 타게팅 시스템은 두 개의 락온을 더 감지했고, 모로스급 드레드노트 전대에서 반물질탄의 포화가 배의 측면을 찢으며 헐이 돌파당했다는 경고를 그녀의 시야에 채웠다.

“여기는 칼다리 네이비 시게루. 모두 배를 버려라. 반복한다. 가능한 모두 배를 버려라.”

그녀는 칼다리 프라임의 중력 잡아당기는 것을 느꼈고, 시게루의 시스템은 치명적인 고장으로 셧다운되기 시작했다. 그것은 마치 행성이 그녀에게 태어나고 자라난 표면으로 돌아오기를 바라는 듯 했다. 레비아탄의 거대한 선체로부터 수백개의 탈출 보트가 발사되었고, 그들 중 많은 숫자가 캡슐리어의 사격에 지워졌지만 대부분은 안전하게 배와 함께 자유로이 도망쳤다.

야날라의 마음은 이 배가 저궤도에서 파괴되면 무슨 일이 일어날지에 대한 깨달음으로 회전했다. 피드백은 여전히 작동중이었고, 그녀는 둠스데이 시스템과 보조 반응로를 오프라인했다. 그녀는 티타늄 괴수의 탄창을 내버리는 명령이 받아들여지는 것을 보았다. 무장하지 않아도 굉장히 폭발적인 2만개의 시타텔 토피도들이 상처입은 타이탄에서 나선을 그리며 궤도로부터 떨어졌다. 그녀의 카메라 드론은 그들이 무해하게 불타오르며 진입하는 것을 보여주었고, 금속의 촛불들이 구름을 뚫고 떨어져 내렸다.

그리고 그녀는 모로스급 드레드노트들이 그녀를 향해 무기를 다시 한 번 돌리는 것을 보았다. 천 명이 넘는 캡슐리어 함선들이 한 때 자랑스웠던 칼다리 해군 기함을 때리고 있었다.

이제 시작이군… 우리는 다시 헤어져야해… 난 네가 매우 그리울 거야…

반물질탄의 마지막 무리가 타이탄의 거대한 선체를 두들기자, 수천의 대미지 리포트 로그와 헐 돌파 경고가 제독의 전장 시야에 흘러갔다. 시게루는 몇 초간 구부러지는 듯 했다가, 기념비적인 폭발로 중간 부분이 유리처럼 깨어졌다. 수천 톤의 강철과 트리타늄이 궤도를 잃고 반짝거리는 금속성 조각처럼 떨어져 내렸다. 야날라의 시각은 시게루의 절반이 칼다리 프라임을 향해 떨어져 내리는 것을 볼 수 있게 오래 유지되었다. 몇몇 덱들은 크게 열렸고 잔해의 흔적이 뒤따른 폭발에 의해 앞으로 밀쳐졌다.

부디, 공허가 날 데려가길…

검은색과 침묵이 레비아탄과 캡슐의 연결이 완전히 끝났다는 것을 보여주었다. 그녀가 다시 돌아왔을 때는 혼란에 둘러쌓여 있었다. 코멧급 프리깃들이 불타는 레비아탄의 절반 앞의 그녀 캡슐을 향해 울부짖었다. 그녀가 두 반응로 코어들이 폭발하는 것을 보았을 때, 타이탄의 잔해가 불타며 두 프리깃들이 강렬한 폭발에 사라졌다.

그녀는 카메라 드론에게 움직이도록 명령했고, 그녀 아래의 대기권에 선을 그려낸 녹아내린 강철의 불타는 자국을 보며 얼어붙어있었다. 블라스터의 첫번째 일제사격이 그녀 캡슐의 실드를 벗겨내고 나서야 그녀는 자신이 그 자리에 꼼짝 못하고 있다는 것을 깨달았다. 그녀의 추진시스템은 워프 디스럽터의 부드러운 파란색 압박으로 쓸모없게 되어 있었다.

7. YC 115 3월 22일 17:59

칼다리 프라임 - Arcurio 서쪽 601km - 구역 2

당통 미렐레 대위는 그의 녹색 CreoDron 샷건으로 8발을 쏘았고, 레버를 앞으로 눌러서 총의 공이치기를 당겼다. 그의 등이 기대어 쉬고 있는 콘크리트 구조물의 냉각용 탑이 그의 분대를 어렴풋이 밝혔다. 그를 둘러싼 이들 또한 자신의 무기에 비슷한 일을 했고, 그들 호흡기의 금속 달가닥거리는 소리는 지휘관의 목소리에 의해 짧게 잘렸다.

“여기는 하이랜더 식스 파이브 알파. 우리는 꼼짝 못하게 잡혔다. 목표가 눈 앞에 있다. 저항이 강하다. 즉각적인 궤도 지원을 요청한다.”

어떤 다른 반응이 없이, 냉각용 탑의 반대편으로부터 세 대의 State Protectorate 헤비 어택 차량들 소리만이 들려왔다. 그들의 엄폐는 쌍곡면 모양의 구조물에 의해 이루어지고 있었다. 미렐레는 깊은 숨을 들이쉬고, 그들의 지휘관이 소용없는 메시지를 반복하는 것을 보았다. 그들의 통신장비는 상당한 잡음만 내고 있었다.

10 에이커 크기의 부지에서 포화가 덜컹거렸다. 일련의 수류탄 폭발이 그들 분대 지휘관의 첫 몇 마디를 방해했다. 그들의 번쩍거리는 불빛이 콘크리트 벽에 기댄 여섯 남자의 그림자를 밝혔다.

“우리는 차단당했다. 우리는 전진한다. 어둠을 이용한다. 미렐레와 나는 측면으로 달려가 목표를 차지한다. 너희 넷은 엄호를 제공한다. 우리의 CRU는 온전하다. 지역 지원이 있지만 궤도 포격의 가능성은 부정적이다. 통신이 다운되었다. 도착하면, 우리는 포대들을 로커스 수류탄과 열성 폭발 플라스틱으로 파괴한다. 질문있나?”

모두 침묵했고, 지휘관 보르즈 랄레가 고개를 끄덕였고, 분대에 움직이라는 신호를 보냈다. 여섯 남자는 앞으로 움직였고, 공터의 짧은 구획에서 엇갈렸다. 그들의 발이 젖은 흙 덩어리들을 차 올릴 때 사가리스급 HAV 중 한 대가 분대를 향해 부정확한 중기관총의 포화를 뱉었다.

랄레는 그들 위 벽에 달린 전등을 샷건으로 깨버리며 전 분대를 어둠으로 덮었다. 몇 초 후, 건물 전체의 불빛이 꺼지면서 냉각탑 아래의 투광 조명등도 꺼져버렸다.

깊이 우르릉거리는 소리가 그들 발 아래를 흔들며 전장터의 모든 소리를 압도해버렸다. 몇몇 산발적인 자동사격 소리가 침묵을 깼고, 부지 반대편 어딘가에서 수류탄의 불빛과 폭발도 마찬가지였다. 그리고 모든 곳이 조용해졌다. 그들 바이저의 헤드업 디스플레이들이 일그러지고 깜박거리다가 완전히 사라져버렸다.

지휘관이 분대가 엄폐로 쓰고 있는 콘크리트 건물의 구석 너머를 응시했다. 나머지 다섯 남자의 장갑 헬멧들은 서로를 쳐다보았지만, 그들은 서로의 얼굴에 나타난 혼란의 표현을 볼 수 없었다. 랄레는 일어서서 자신의 바이저를 올리고, 간단히 공터의 구석으로 걸어갔다.

우르릉 소리가 더욱 커지자 분대원들도 바이저를 풀어서 떼어냈다. 미렐레는 자신의 상관을 불렀다. 랄레가 위험하게 가버린 공터로부터 흐릿한 호박색이 빛났다. 머리를 길게 빼어 건물의 모서리를 본 후, 그는 커져가는 밝은 호박색 빛으로 발을 내딛었다. 나머지 분대원들도 신속히 뒤따랐고, 그들의 목소리는 조용한 경외심 속으로 사라졌다.

그들 위로, 밤하늘 전체가 불타며 타오르는 잔해의 첫번째 덩어리가 그들 머리를 지나갔다. 몇 초 전까지 맞서 싸우던 State Protectorate 병사들도 같은 방향으로 하늘을 올려다 보았다. 그들 모두는 죽은 듯이 섰고, 잔해가 머리 위를 지나며 전쟁터에 우주 쓰레기 조각들을 쏟아부었다.

매우 가열된 장갑판의 작은 파편들이 콘트리트, 드랍슈트, 그리고 차량의 장갑표면에 떨어지며 튀어올랐다. 그 누구도 신경쓰지 않는 듯 했지만, 그들 모두 빛의 커져가는 강렬함에서 스스로를 보호하기 위해 바이저를 닫았다.

시게루의 앞부분이 하늘을 가로질러 돌진하자 밤은 낮이 되었다. 눈이 볼 수 있는 만큼 멀리, 수천개의 더 작은 조각의 우주 쓰레기들이 나누어지며 멀리 지표면에 쏟아져 내리고, 밝게 새하얀 불빛들로 흩뿌려졌다.

선체 잔해가 수천미터 머리 위를 지나자, 압력의 파도가 그 아래에 있는 냉각탑을 종이처럼 접어버렸고, 강화된 콘크리트 구조물들은 세 대의 헤비 어택 차량을 추격하듯 그 위로 넘어져내렸다. 시설의 모든 유리창들이 동시에 안쪽으로 붕괴했다. 지붕은 무너지고, 벽은 찌그러지고, 우주 쓰레기들이 떨어지기 시작한 젖은 땅에서 증기가 솟아오르며, 이동하는 공기가 그들 모두를 때려눕혔다.

분대는 두려운 마음으로 하늘로부터 지상에 쏟아지는 티타니움의 비를 바라보았다. 과열된 선체 장갑의 조각들은 젖은 진흙에 떨어져 크게 쉬익하는 소리를 냈다. 반쯤 녹은 상부 구조의 덩어리들은 HAV와 드랍쉽들만큼 컸고, 시설에 떨어져 건물들을 무너뜨리고 군수품 창고를 파괴하여 불꽃이 폭발했다.

그들은 시게루의 남아있는 부분이 땅에 가까이 떨어져 오는 것을 보았다. 시게루의 잔해는 그 장소에서 서쪽으로 약 70킬로미터 너머까지 충격을 주며 그들을 존재로부터 불태워버렸다.

8. YC 115 3월 22일 20:23

Perimeter 2번 행성 - Moon 1 - 칼다리 해군 조립 공장 스테이션
칼다리 소속 Kimotoro 성좌

새 피부에 담요가 거칠고 불편했지만, 그녀는 신경 쓰지 않았다. 그녀는 회복실의 맞은 편 모니터들의 벽에 의해 얼어붙어서 깊은 숨을 내쉬었다. 의료용 알콜의 냄새는 차가운 공기를 더럽혔다.

그녀는 강력한 배가 부서지고 부서지는 것을 백 개의 다른 각도에서 백 개의 다른 미디어를 통해 보았다. 의료 구역의 통풍 시스템만이 유일하게 제공되는 소리였다.

몇 초후 그녀는 완전히 검은 하늘을 보았다. 별들은 검은 비단에 뿌려진 다이아몬드처럼 반짝였다. 시게루의 앞부분은 빙그르르 돌지도 데굴데굴 구르지도 않았다. 그것은 항상 그러했듯이 곧고 참되게 날았었다. 수천명의 사람들, 간신히 도망친 그녀의 사람들은 인간 별똥별이 되어 Arcurio의 밤하늘을 가로질렀다. 홀로그램들은 아마추어의 녹화와 프로의 뉴스를 바꿔가며 보여주었다. 그들은 모두 같은 이야기를 말했다.

그녀는 선체의 남은 부분이 호박색 눈물처럼 녹아내린 금속을 뿌리며 길거리에 불타는 티타니움을 흩뿌리는 것을 보았다. 그녀는 그 아래의 백만개의 유리창이 일제히 부서지는 충격파를 보았다. 그녀는 뉴고휘비 회사의 지역 본부의 절반이 떨어지는 잔해에 넘어지고, 길거리의 수천명을 뭉개는 것을 보았다. 마침내, 그녀는 대화재의 자국이 지평선 너머 칼라키오타 산맥의 정상을 향해 사라진 것을 보았다.

그녀의 호흡이 불안하게 내쉬어졌다. 그녀의 손은 담요의 가장자리를 붙잡으면서 떨렸다.

“난 아직 대답을 기다리고 있다. 제독.”

그의 모습은 무언가 변한 듯 했지만, 칼다리의 관리자 티부스 헤스의 목소리는 항상 명령하는 어조로 그러했듯 여전히 굵었다. 야날라는 천천히 숨을 들이마시며, 맞은 편 벽에 다시 재생되는 파괴에 습기찬 시선을 뿌렸다.

“정확히 무엇을 물으시는지 모르겠습니다. 각하.”

그녀가 대답했다. 그녀의 작은 체구는 커다란 의료용 이동침대에서 일어서 있었다. 그녀의 발은 유연하게 바닥 위를 걸었다.

헤스는 앞으로 내딛었다. 칼다리 Providence Directorate의 어둡고 파란 유니폼을 입은 두 명의 키크고 튼튼한 남자들이 헤스의 옆에 있었고 한 명이 바로 반응해서 의자를 자리에 밀었다. 헤스는 그녀 앞에 앉았다. 미니네라 에리넨 제독, 칼다리 해군의 집행 장교가 그 옆으로 움직여 섰다. 그녀의 주근깨 있는 안색은 극도로 지쳐 있었다.

“난 자네가 왜 직접적인 집행 명령에 불복하고 무시하기로 결정했는지 묻고 있다.”

헤스는 말하고 나서 거친 피부의 손가락으로 그의 후두를 부드럽게 매만져서 목구멍을 깨끗이 했다.

“전 이미 대답을 했다고 생각합니다, 각하. 시게루는 공격을 위한 적절한 조준선에 있지 않았습니다. 또한 우리는 많은 숫자의 칼다리 해군 함선이 있었고, 많은 수의 칼다리 충성파 캡슐리어 함선들도 있었습니다. 안전하게 개시하기에 그들은 너무 가까웠습니다.”

야날라의 대답은 머뭇거림없이 즉각적이었다. 에리넨의 눈이 말하는 두 명 사이의 앞 뒤로 돌아다녔다.

“왜 37번 전대는 그렇게 가까이서 모였나?”

헤스의 목소리는 심문하는 어조였고, 그의 눈은 야날라의 눈물어린 표정에 집중해 있었다. 그녀의 시선은 맞은 편 벽에 보여지는 장면으로 돌아가 있었다. 불타는 잔해가 Arcurio의 길거리에 어지럽게 널려 있었다; 새하얀 화염이 한밤 중의 하늘을 가로질렀다. 그녀의 목소리는 조용했지만, 대답하면서 권위를 되찾고 있었다.

“가까운 구역에서 싸우는 표준 대형입니다. 저궤도에 있을 때는 반드시 표류하지 말아야 합니다.”

그녀의 눈동자들이 대학살로부터 그녀에게 명령하는 장교의 이목구비를 보기 위해 움직였다. 마치 지원을 찾는 듯이.

“야라나 제독의 판단은 올바릅니다. 교전하면서, 그녀는 칼다리 해군 캐피탈 파일럿 모두가 배운 표준 작전 절차를 따랐습니다. 우리가 마주친 주요 문제는 충성파 캡슐리어들의 지원이 부족했던 것입니다. 원격 측정은 우리의 캡슐리어 일부까지도 칼다리 군에게 사격했다는 것을 보여줍니다.”

에리넨이 야날라의 말에 고개를 끄덕였다. 헤스의 차가운 시선이 몇 초 동안 두 여자의 표정을 검사했다.

“둠스데이를 발사하라는 명령이 일곱 번이 있었다. 칼다리 Providence Directorate가 조사한 함대 원격 측정은 둠스데이가 단 한 번도 충전되지 않았다고 하는데 이것은 자네에 의해 만들어진 함대 통신과 완전히 상반되는 것이다. 제독. 어떻게 이걸 설명할 건가?”

그의 목소리 속에 짜증이 자라나 질문에 스며들기 시작했다.

“천 대 이상의 적과 교전하는 함대의 세부관리는 실수할 여지를 남기지 않습니다. 각하. 칼다리 해군에 80년 간 파일럿으로 있으면서, 저는 실수의 위험을 최소화하는 것을 배웠습니다. 그 무기를 충전하는 것은 사고가 일어나는 위험을 증가시킵니다.”

헤스의 턱이 떨렸다. 길게 느린 숨을 내쉬고 그의 목소리가 폭발하고, 그의 팔이 폭력적으로 휘저어지며 건너편 벽에 있는 파괴의 콜라주를 가리켰다.

“위험? 자네에게 그 단어의 망할 개념이 있나? 자네가 일으킨 것을 봐. 자네가 위험을 최소화하기 위해 한 노력의 결과를 봐! 칼다리 프라임, 우리의 고향이 불타고 있어. 자네가 행동에 실패했기에 저 불은 수십년간 타오를 것이야!”

에리넨이 헤스에게 날카로운 시선을 던지며, 입을 열었다. “각하?”

“조용!” 헤스의 손가락이 그녀가 있는 방향을 찔렀다. “자넨 내가 허가할 때 말할 거나, 질문할 때 대답해. 내가 자네에게 말하면 내가 자네를 쳐다보는 걸 알게 될 거야. 그 때까지 자넨 조용히 있어.”

에리넨은 놀라움으로 눈을 깜빡거렸고, 헤스가 그의 신경을 야날라에게 돌렸다. 그의 눈은 그녀를 보고 있었다. 그녀는 거의 으르렁거리며 반응했다.

“각하, 시게루의 모든 전력을 풀어놓는 것이 당신 뒤에 보이는 것보다 덜하리라고 정말로 생각하시는 겁니까? 시게루는 한 번의 사격으로 캐피탈 함선을 녹여버릴 수 있습니다. 시게루의 목적은 그녀에게 위협이 되는 어떤 것이라도 파괴하는 것입니다. 우리 고향의 표면에 발사하는 것은 더욱 무한한 손상을 입힐 수 있었습니다. 군사 전술의 이론을 만두는 것은 한 세기 하고도 오십 년간 군대에 봉사해온 우리들에게 넘겨주시기를 제안합니다.”

헤스는 파란 유니폼을 입은 Provist에게 겨우 알아차릴 정도로 고개를 끄덕였다. 그 자는 출구로 재빨리 나갔고, 헤스는 계속해서 말했다.

“자네의 제안은 기록되었다. 같은 존중으로, 자네의 실패도 다른 장교들에게 전투에서 어떻게 행동하지 않아야 할지를 보여주는 사례가 되었다.”

야날라 제독은 그녀의 뺨을 들어올리고, 헤스의 이목구비에 눈을 고정했다.

“저는 제 행동과 판단이 교전사례로 남으리라 믿습니다. 그러나, 저는 제 행동이 불러온 어떤 결과라도 마주할 것입니다.”

헤스는 팔짱을 끼고 나서, 대화를 방해하는 부드러운 문소리가 들리며 파란 유니폼의 Provist가 다시 나타났다. 야날라는 그녀 스스로에게 고개를 끄덕이며 그녀 앞에 그가 작은 차 쟁반을 들고 오는 것을 보았다. 에리넨은 그녀의 고개를 떨구는 것 외에 아무것도 하지 않으며 손가락이 자신의 입을 막았다. 그는 야날라의 이동식 침대 옆에 차 쟁반을 두었다.

헤스는 일어서서 얇은 차 그릇의 덮개를 벗겼다. 아쿨란의 조그만 전통적인 차 주전자가 옆에 있었다. 그는 조심스럽게 손잡이를 잡고 부었다. 짙은 녹색의 액채가 잔 속으로 들어갈 때 부드러운 증기가 빠져나왔다. 그는 두 명의 Provist들이 침묵하고 에리넨 제독이 지켜보는 가운데 조용히 말했다.

“칼다리 해군으로부터 즉시 자네를 제명하는 서류가 채워졌고, 자네의 클로닝 계약은 끝났네. 자네에게 뭐가 남은 것이 무엇인지 알겠지, 제독.”

부드러운 향기가 공기에 스며들며, 그는 얇은 잔을 야날라에게 전했다. 그녀는 망설임 없이 두 손으로 그것을 받았다. 그녀는 온화하게 숨을 쉬었고 부드럽게 말했다. 그녀의 어조는 평소의 권위를 보여주기보다는 실망한 어머니가 다루기 힘든 아이를 꾸짖는 것에 가까웠다.

“이런 행동은 당신의 문제를 해결할 수 없을 것입니다. 당신이 더 많은 사람들을 희생양으로 써서 당신의 실패와 잘못된 결정을 덮을 수록, 당신은 스스로를 탈출할 수 없는 구석에 몰아넣고 있습니다.”

그녀는 웃었고, 잔을 내려다보며 계속 태연했다.

“당신은 아마 이것이 제가 당신의 명령에 반한 대가를 지불하는 명예로운 것이라고 느끼겠지만, 틀렸습니다. 이것은 당신의 무능력한 명령이 제 판단에 영향을 미치도록 허락한 저를 위해서 명예로운 것입니다.”

“저는 두 사악함 중에서 하나를 골라야 하도록 스스로에게 허용하고, 모든 칼다리인의 유산을 가로지른 불타른 상처를 흘려내어 우리 국민의 명예와 우리 고향의 성역을 보존한 처벌로서 마시겠습니다. 지난 오 년간 힘으로 되찾으려는 운동과 당신의 추락하는 리더쉽 아래에서 너무 많은 경험을 했습니다.”

“저는 제 명예를 되찾습니다. 또한 당신에게 허용하여 제 가문의 이름으로 자초한 불명예에 저 자신을 벌할 기회를 만듭니다. 우리에겐 차이가 있습니다. 무능한 지휘관의 채찍으로 명령받은 후에 제가 저의 고향에 발사하기를 거절한 진실이 알려질 때 전 명예를 되찾을 것입니다.

“5년만에 처음으로, 지금 저는 깨끗하게 볼 수 있습니다. 그동안 당신은 Provist 폭력배들이 건설한 상아탑에 앉아있었습니다. 결국 그것은, 당신의 약해지는 권력을 잡은 손을 위해 당신이 지배하려고 추구하는 당신 아래의 국민들에게 찢어질 것입니다.”

“당신은 스스로가 국민들을 읽을 수 있을 만큼 똑똑하다고 생각하겠지만, 틀렸습니다. 칼다리의 캡슐리어 충성파들은 이미 Provist 정책에 대항해 움직이기 시작했습니다. 국민들이 똑같이 하려면 얼마나 걸릴 거라고 생각하십니까?”

“끝났나?”

헤스의 목소리는 부르럽게 으르렁거렸고, 그의 시선은 비세라 야날라의 눈에 고정되어 있었다.

그녀는 잔을 들어올려 입술에 가까이 대면서, 마시기 전에 작은 미소를 지었다.

“네. 티부스. 그렇습니다. 그리고 우리 국민들이 당신이 뭘 했는지 깨닫게 되면 당신도 그럴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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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안 번역자 : utopa
크로니클/추락하는_하늘.txt · 마지막으로 수정됨: 2020/06/02 15:51 저자 219.255.36.6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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