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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로니클:버림받은_자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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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림받은 자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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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림받은 자들에 대한 가슴 아픈 이 이야기는, 뉴 에덴에 살고 있는 그 누구도 자신에게 죄가 없다고 말할 수 없음을 여실히 보여주고 있다. 심지어 네 제국들 중에서 가장 세력이 약하고 갈렌테 연방에서 구호 물품을 제공받는 민마타 공화국조차도, 자신만의 수치스러운 오점을 가지고 있다.

조상들의 전통과 전승을 철저하게 계승하는 민마타인들은, 종종 야만적인 의식들을 고수함으로써 외부의 비난을 살 때가 있다. 그 중에서도 볼루발(the Voluval)은 가장 큰 부분을 차지한다. 이는 젊은 마타리인들에게 있어서 제일 중요한 의식이지만, 그것이 초래하는 끔찍한 결과는 샤먼들과 부족 신앙의 대변인들에 의해 철저히 숨겨진다. 만약 스스로의 자유를 위해 열렬히 싸우는 자들이 또한 자신들의 동족을 잔혹하게 억압한다는 사실이 밝혀진다면, 자선을 베푸려는 그 어떤 노력도 수포로 돌아갈 것이기 때문이다.

회색 눈동자와 슬레이버의 어금니. 이 끔찍한 문신들은, 비록 아주 가끔씩 나타나기는 하지만, 해당 의식에 포함되어 있는 유전적 추첨 과정에서 예상치 못하게 그리고 불가피하게 발생하는 부산물이다. 어떤 문신이 몸에 새겨졌는냐에 따라 서로 다른 처분이 내려지는데, 슬레이버의 어금니가 새겨진 자들은 혀를 잘려 평생토록 침묵을 지켜야 하고, 회색 눈동자가 새겨진 자들은 부족으로부터 추방된다. 하지만 이 젊은이들에게 정확히 무슨 일이 벌어지는지는 오로지 극소수만이 알고 있으며, 해당 의식에 대해 말하는 사람들은 그보다 훨씬 적다. 심지어 자유를 최고의 가치로 여기며 충격적인 뉴스 기사를 찾아 헤매는 갈렌테인들조차도 보'슌(Vo'shun)에 대해서는 전혀 들어본 적이 없다.

보'슌은 민마타어로 숨겨진 희망을 뜻하며, 또한 현재 멸종된 스타크마니르 부족의 모성, 즉 스타크만 프라임에 위치한 어떤 지역의 이름이다. 본 지역은 사실상 자가 생존이 가능한 거주 모듈들로 구성된 거대 빈민촌이며, 슬픔의 상처라는 이름의 계곡에 자리잡고 있다. 해당 계곡은 지금부터 약 400년 전, 아마르 궤도 폭격 함대가 스타크만 프라임에서 가장 규모가 큰 대륙을 수백 마일에 걸쳐 타키온 레이저로 폭격함으로써 조성된 것이다. 황을 내뿜는 화산들과 지각 균열들 한 가운데 위치한 이 장소는, 버림받은 자들이 고향이라 부를 수 있는 유일한 곳인 셈이다.

보'슌에는 오로지 한 개의 규칙만이 존재한다: 그 누구도 집으로 돌려보낼 수 없다. 이 도시는 민마타의 전승을 통해 전해져 내려오는 부족법에 의해 통치되고 있으며, 순수한 야만성과 엄청난 수준의 사회적 진보가 서로 뒤섞여 있는 곳이기도 하다. 살인이 자주 일어나고 자살의 빈도도 높지만, 그 무엇보다도 보'슌의 주민들은 자유가 무엇인지 잘 알고 있다. 슬레이버의 어금니를 몸에 지닌 자들은 평생 동안 침묵을 지키며 사는 대신 전쟁의 노래를 부를 수 있으며, 회색 눈동자를 가진 자들은 추방당하는 대신 동족들과 함께 생활할 수 있다.

이브의 자매들은 극심한 빈곤에 시달리는 숨겨진 희망 지역에 구호품을 전달하려 노력하고 있다. 하지만 스타크만 프라임이 아르자드 항성계 - 민마타 공화국과 아마르 제국 사이의 분쟁지역 - 에 위치해 있기 때문에 이러한 구호는 법적으로 금지되어 있으며, 따라서 버림받은 자들은 해적질을 하는 것 외에 다른 방법이 없는 실정이다.

아마르 우주군은 이들의 공격을 아주 쉽게 제압하고 있으나 제국은 아직도 노예 상인들로 하여금 보'슌을 공격하도록 허락하지 않고 있는데, 여기에는 두 가지 이유가 있다.

첫째는 해당 지역에 만연한 특수 전염성 질병으로 인해 주민들이 노예 노동에 부적합하다는 소문이 돌고 있는데, 사실 딱히 근거가 없는 소문은 아니다. 둘째는 스타크만 프라임을 지배하고 있는 아르디샤푸르 가문의 가주 아이도니스 아르디샤푸가 직접 내린 칙령 때문인데, 정작 보'슌의 주민들은 이에 대해 전혀 모르고 있다. 지금부터 약 10년 전, 그러니까 아르디샤푸르 가문 소속의 정찰대가 보'슌을 발견하고 나서 얼마 지나지 않아 내려진 이 칙령은 이 행성에 더 이상의 해를 끼치는 것을 절대 금지하고 있으며, 외부에 공표되거나 제국 변호사들의 검증을 받은 적이 없음에도 불구하고 지금까지 철저하게 준수되고 있다.

참고로 해당 칙령은 카드리아의 법(Khadrea's Law)으로 불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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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안 번역 출처 : http://www.joysf.com/4452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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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안 번역자 : 헥사크론
크로니클/버림받은_자들.txt · 마지막으로 수정됨: 2017/06/29 11:17 (외부 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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