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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로니클:마타의_광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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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안 번역자 : babel2501 The Jovian Wetgrave

마타의 광명(The Ray of Matar)

챕터 1

“…그리고 그 거만한 바위는 자부심에 흡족해하며 새로운 산의 정상에 자리를 잡았다.

‘이보게, 산이여,’ 바위는 말했다. ‘나의 새로운 산과 그 정상에 올라 있는 나를 보거라.’ 그러나 산은 대답했다: ‘어리석은 바위여, 그대의 아래를 보라. 너의 산은 약하다. 너를 지탱할 수 없지.’

바위는 아래를 내려다보고 그것이 사실임을 알았다. 그의 산은 허약해서 무너질 것 같았다. 바위는 산의 모든 작은 바위들이 자신의 무게에 신음하는 소리를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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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쩌면 나의 산은 무너질지도 모르지. 그러나 나는 내가 원했던 대로 정상에 섰고, 나의 꿈은 이루어졌어.’ 바위는 산에게 당당하게 말했다.

‘그래서, 그 다음은 뭐지?’ 산이 물었다. ‘자네는 나의 곁에서 좋은 자리를 차지하고 있었잖는가. 따듯한 햇빛이 내리쬐고, 산들 바람이 부는, 그리고 부드러운 이끼로 뒤 덮인 자리 말이야.’

갑자기 바위가 올라선 산이 무너져 내렸다. 바위는 자신이 바닥으로 끌려 내려가는 느낌을 받았다; 바위는 다른 작은 바위들과 함께 산의 곁으로 굴러 떨어졌다. 바위는 바닥까지 굴러 떨어졌고 작은 바위덩어리들의 틈에 파묻히고 말았다. 바위는 갑갑해서 숨이 막혔다.

‘산이여!’ 바위는 약하게 신음했다. ‘나를 도와주게나!’

‘내가 무얼 할 수 있겠는가?’ 산이 대답했다. ‘자네 자신이 자초한 일일세. 자네는 내가 자네에게 내준 자리에 만족하지 못했지; 정상에 오르고 싶어한 결과를 보게, 이제 자네는 자네의 산 밑에 갇혀 평생을 보내겠지.’

‘그러나 그것은 나의 꿈이었다네,’ 바위는 흐느꼈다, ‘모두들 꿈을 갖고 살지 않는가.’

‘그것은 현실을 이해하지 못하는 환상에 불과했던 것이네.’ 산은 현자처럼 대답하고는 다시 깊은 잠에 빠졌다.”

보마는 목례와 함께 이야기를 마쳤고, 카린은 참았던 숨을 내쉬었다. 그녀가 이야기 내내 숨을 참았던 것은 아니지만(사실 그것은 인간으로서 불가능하고) 이야기의 마지막 부분에 이르러 바위가 자신의 산 밑에 깔려 숨막혀 하는 장면에 이르면 언제나 숨을 참게 되었다. 아마도 그것은 그녀가 바위에 감정을 이입했기 때문일 수도 있다. 어린 카린은 언제나 바위에게 동질감을 느꼈고 못된 산의 태도를 미워했다. 그것은 그녀가 이 이야기의 은유적인 의미를 이해하기 전이었고, 후에 그녀는 바위의 행동의 어리석음에 대해 깨닫게 되었다. 그러나 카린은 언제나 이 이야기를 가장 좋아했고 보마 같은 능숙한 이야기꾼으로부터 들을 때면 그녀는 한층 더 매혹되고 마는 것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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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다란 천막은 희미하게 밝혀져 있었으며 사람들로 가득 찼다. 천막은 작은 캠프의 꼭지점 부근에 위치해 있었고 가까이에는 신성한 땅이 있었다. 천막의 연기 때문에 카린은 눈물이 났고, 그녀가 앉은 불편한 의자로 엉덩이가 쑤셨다. 그러나 천막만이 신성한 땅에서 몇마일 이내에 있는 유일한 거처였다. 독립혁명 이후에 전통의식도 좀더 사람들에게 위화감을 덜 주는 쪽으로 바뀌었다. 카린도 그날 밤 의식들 중 하나를 치르는 참이었다. 이것은 보루발(또는 운명의 시험)이라고 불리는, 민마타인의 삶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의식이었다. 보루발을 행하는 중에 민마타인들은 진실된 자아를 마주하게 되며, 더욱 중요하게도, 이러한 대면은 몸에 영원한 표식을 남겨 모두가 볼 수 있게 된다. 카린은 그날 밤 이러한 의식을 치르게 되는 것이었다.

보마는 그녀의 영적인 지도자였다. 그의 책임은 이 의식 절차와 어떠한 마음가짐을 가져야 할지를 가르치는 것이었다.

카린은 보마가 바위와 산의 이야기를 해준 것에 감사했다. 그 이야기는 자시 후에 있을 의식으로부터 그녀의 마음을 안정시켜 주었다. 그녀는 천막 뒤쪽에서 낡고 닳아버린 민마타 설화집을 치우는 보마에게 다가갔다. 그는 실제로 책을 읽은 것은 아니지만 늙은 나이로 인해 기억력이 떨어질 것을 대비해 책을 가지고 있는 것이 마음이 편했다.

“아, 카린,” 그녀를 보고 보마가 입을 열었다. “무슨 일이지?”

“그게, 저의 표식에 대해서 말이죠…” 카린은 말을 멈추었다.

“그래, 너의 표식.” 노인이 말했다. “어떠한 것을 원하는지 모르겠단 말이지?”

“네, 그래요.” 카린이 대답했다. “음, 저는 유아-노예일 뿐이고, 저 자신의 부족도 모르고요…”

“걱정 말거라. 너는 시비에스터 민마타인이란다. 그것이 가장 중요한 것이지.” 보마는 말하고 확신을 주는 듯한 미소를 지었다.

“그러나 어느 부족의 문양을 사용해야 할까요? 사람들은 제가 그들의 문양을 사용하는 것을 보고 기분이 상할지도 몰라요…”

“모든 부족이 문양을 가진 것도 아니고 모든 문양이 특정 부족을 의미하는 것도 아니란다.” 보마가 대답했다. “여기, 보여줄게 인단다.” 늙은 현자는 자신의 짐을 뒤지기 시작했다. 잠시 후에 그는 가죽으로 덮개를 만든 커다란 책을 꺼냈다.

“내가 너만할 무렵, 아버지께서 이 책을 주셨지.” 그는 말했다. “이 책에는 모든 표식과 그에 따른 설명이 적혀 있단다. 한번 읽어보렴, 이 책이 네가 원하는 것을 선택하는데 도움을 줄 수 있을 거다.”

보마는 카린에게 책을 건네주었다. 그녀는 그것을 받아 이곳저곳을 펴보았다. 거기에는 표식을 가진 사람들과 함께 각각의 표식에 관한 설명이 붙어 있었다.

“이 책은 독립혁명이 있은 직후에 출판되었단다.” 보마는 이어 말했다. “우리가 아직 아마리안들의 지배 아래 있었을 때 그들은 우리의 신성한 전통을 말살시키려고 했었지; 특히 그 중에서도 이 표식을 말이야. 이 책은 사람들에게 전통 의식을 다시 일깨워 주기 위해서 만들어진 거란다. 최근에 생긴 문양들 중에는 빠진 것도 있지만 예전의 중요한 것들은 빠짐없이 들어 있단다. 나는 이 책을 너와 같은 유아-노예들을 가르칠 때 사용해 왔단다. 며칠동안 빌려가도록 하렴.”

카린은 낡은 책을 뒤적여 피부 위에 나타난 표식들을 보았다. 그녀는 이미 이 표식 전통에 대해서 대략적인 것을 알고 있었다. 얼굴에는 부족을 나타내는 표식, 어깨에는 지위를 나타내는 표식. 그녀는 또한 나노기술을 수반한 얼굴에 나타내는 전쟁 표식이 젊은 세대 사이에서 인기 있다는 것도 알고 있었다. 이러한 특별한 종류의 표식은 그 사람의 감정적인 변화에 따라 드러나거나 사라지게 할 수도 있었다. 모든 민마타 공화국의 아이들처럼 카린 또한 어려서부터 이러한 표식에 관한 지식을 쌓았다. 그러나 그녀는 여전히 어떤 종류의 표식을 선택할지 몰랐고, 보루발을 치러야 할 시간은 빠르게 다가오고 있었다. 사실 정확히 말하자면 표식을 선택하는 것은 아니었다. 사람들은 그저 그들이 어떠한 표식을 가지게 되었는지 확인하는 것이었다. 그러나 카린에게 있어서 이 선택이란 것은 그녀의 몸에 새기는 장식 같은 것이 아니었다. 표식이 드러남으로써 유아-노예인 자신의 자아는 나아갈 길을 알게 될 것이었다.

카린은 천막의 구석에 앉아서 보마가 그녀에게 준 책을 자세히 읽었다. 반시간 안에 보마는 지도자로써 보루발에 관한 마지막 교육을 할 것이며 그 전에 그녀는 표식에 관해서 좀더 공부해두고 싶었다. 그러나 그녀가 막 시작했을 무렵 다른 쪽 구석에서 싸움이 일어나 그녀를 방해했다. 맷마르 그라우어와 그의 친구들이 여자 아이들과 말다툼을 했다. 카린이 맷마르를 쳐다보자, 그는 그녀에게 미소 지으며 윙크를 했다. 그녀는 재빨리 고개를 떨궈 책을 보았다. ‘멍청한 자식’ 그녀는 생각했다. 그녀는 자신도 모르게 어젯밤에 있었던 일을 떠올리기 시작했다.

카린은 그라우어 천막동의 평평한 지붕에 앉아 있었다. 트로인 그라우어는 카린이 사는 미더리스 마을에서 제일가는 부자 상인이었다. 그의 아들 맷마르 그라우어가 그녀의 옆에 앉아 있었다. 그들은 어렸을 때부터 친구였으나 맷마르가 사춘기에 접어들면서 그들은 거리가 멀어졌다. 맷마르는 거들먹거리기 시작했으며 허영심이 강하고 천박하게 변했다. 카린은 이러한 성격들을 모두 싫어했다. 그러나 그들은 모두 내일 밤에 시작될 의식으로 인해 동요하고 있었기에 의지가 될만한 상대를 찾고 있었다.

챕터 2

챕터 3

챕터 4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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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로니클/마타의_광명.1517493368.txt.gz · 마지막으로 수정됨: 2018/02/01 22:56 저자 junny3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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